<샹치>양조위, 영화 황제의 리즈시절 영화 best5
80, 90년대 홍콩 청춘스타로 유명한 ‘영화 황제’라고 불리는 ‘양조위’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1020 세대에게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대의 대통합을 이루어 줄, 눈빛 천재 양조위의 영화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게다가 오늘 소개할 영화들은 모두 키노라이츠 지수 90% 이상인 작품들이니, 믿고 보셔도 되겠죠?
중경삼림(1994)
감독: 왕가위
출연: 임청하, 양조위, 금성무, 왕페이
키노라이츠 지수 94.13%
<중경삼림>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구룡반도의 ‘청킹맨션’ 주변을 배경으로 한 1부, 홍콩섬의 센트럴 지역을 배경으로 한 2부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양조위는 2부에서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고독한 경찰 663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양조위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독보적인 비주얼 덕에 쉽게 잊히지 않는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해피투게더(1997)
감독: 왕가위
출연: 장국영, 왕가위, 장첸
키노라이츠 지수 96.13%
다음은 두 청춘의 사랑을 그린 <해피 투게더>입니다. 아르헨티나로 떠난 ‘보영’과 ‘아휘’는 이구아수 폭포를 찾아가던 중 사소한 다툼을 하고 각자의 길을 떠나는데요. 하지만 아휘가 호객 일을 하는 탱고바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보영이 손을 다친 것을 본 아휘는 그를 집으로 데려와 돌봐 주게 됩니다. <해피 투게더>는 당대의 대표 스타였던 장국영과 양조위의 케미를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동성애 코드가 들어있어 한국에서 개봉 금지가 되기도 했으나 양조위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화양연화(2000)
감독: 왕가위
출연: 장만옥, 양조위
키노라이츠 지수 94.0%
소려진과 주모운은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자연스레 서로 자주 부딪히던 중 각자의 배우자들이 몰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모운은 슬픔에 빠진 소려진을 위로하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작품은 중년 남녀의 완숙한 사랑을 담았는데요. 왕가위 감독의 섬세한 미장센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모운 역으로 출연한 양조위는 이 배역으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무간도(2002)
감독: 맥조휘, 유위강
출연: 양조위, 유덕화
키노라이츠 지수 96.9%
<무간도>는 홍콩 누아르를 완성시킨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영화인데요. 삼합회 단원 유건명은 경찰 학교에, 경찰 학교의 우등생인 진영인은 삼합회에 스파이로 잠입하며 영화가 전개됩니다. <무간도>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디파티드>로 리메이크할 정도로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누아르 장르 영화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진영인’으로 등장한 양조위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여성 팬은 물론이고 남성 팬들까지 대거 생성했죠.
색, 계(2007)
감독: 이안
출연: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리홍
키노라이츠 지수 92.6%
중일전쟁 이후, ‘왕치아즈'는 친일파의 핵심 인물인 ‘이’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위장하여 접근합니다. 하지만 이는 경계를 풀지 못하고, 그의 상하이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는데요. 3년 후 다시 시작된 암살 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합니다. 경계를 푼 이와 왕치아즈는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죠.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베드신을 내세운 홍보로 유명해졌지만, 양조위의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주는 눈빛을 가장 잘 담아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조위를 만나기 위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촬영장에 일부러 찾아온 케빈 파이기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별을 직접 마주한 것만 같았다”라고 말했다는데요.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본다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매력을 가진 배우인 것 같습니다.
키노라이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