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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 Jul 19. 2021

내게 딱 맞는 글쓰기 폼을 찾다!

... 브런치 작가 입문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 - 자기소개]


매일 책을 읽고 문장을 사냥해요. 그 문장이 선사하는 생의 영감을 붙잡아 내 생활의 문장들을 다시 써요. 그 영감을 얻기 위해 이제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내 문장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생의 영감을 주는 씨앗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생겼어요.

정식 출판본은 아니지만 매년 1권씩 내 문장들을 모으고 있답니다. 그리고 읽고 쓰는 내 삶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에요. 중학교에서 17년 국어를 너무 열심히? 가르치다가 위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했어요.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문학을 이야기하고 글도 함께 쓰고 있어요. (300자 제한)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 - 활동계획]


나는 소설가나 에세이스트를 꿈꿔요.

현재는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내 이야기를 에세이로 쓰고 있어요.  내가 어디까지 진실하고 용감하게 쓸 수 있을지 늘 실험하고 있어요. 이 실험이 주는 긴장과 설렘으로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지요.

'에듀토피아' 학교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기획 중이에요. 어떤 이야기가 될지는 나도 아직 모른답니다^^


위암의 위안

문장이 말을 걸다

교사 아빠 육아서

슬기로운 남편 생활

내 안의 아니마 이야기


… 등등의 저작 아이템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 - 저작과 SNS 활동]


<, 뭐하세요?> 교육과학사, 2021.


카카오스토리 링크 연결





울타리


진입 장벽이 높진 않지만 작가 자질 필터링을 거친다. 작가라고 불러주는 것도 기분이 꽤 괜찮다. 자기소개, 저작 이력, 꾸준한 글쓰기와 필력이 어느 정도 증명되어야 작가로 받아들여진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처럼 완전한 야생 상태가 아니라서 안전하다. 우리 같은 겁 많은 채식 동물에게 보호용 울타리는 필수다. 여기까지 오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조심조심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순수 열정


정보를 주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고, 돈이 되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고, 위로하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고,

대신 소리 지르고 욕해주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자기만족으로 글을 쓰고, 돈 벌고 싶어 글을 쓰고, 공감의 온기가 좋아 글을 쓰고, 배설의 쾌감을 느끼려고 글을 쓴다. 다 옳다. 내게 딱 맞는 글쓰기 공간을 찾았다.  



작가 연습


글은 꾸준함이다. 꾸준함으로 완결된 책을 스스로 완성할 수 있다. 오프라인 출판을 염두에 둔 사람들이 작가 연습을 할 수 있는 포맷이 매력적이다. 광고와 돈벌이가 점령한 SNS에서 약간 빗겨 나 있는 지점이 마음에 든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내 얘기하련다. 글쓰기는 어차피 나르시스트들의 유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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