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억통

여름이, 겨울에게

- 열두 번째 마음

by 예린

겨울아
우리가 함께한다면
우리는 서로 얼싸안고
입 맞춰 꽃을 손을 잡고 온기를
만들게 될 것이었다

그런데 너 왜 나를 떠나
그다지도 차가우냐
왜 내가 다가가면
온통 녹아 흘러가는 것이냐

너의 부재에 나는 열이 난다
겨울아
겨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