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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린 Sep 03. 2015

점자 530

- 열세 번째 마음


나는 눈 멀고
시를 써
너의 손길에만 읽히는 시를

왜냐하면

활자에 가득 담겨 볼록 솟은 것은 오롯이 너거든
남은 나의 먼 눈에 새기는 저 먼 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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