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억통

점자 530

- 열세 번째 마음

by 예린

나는 눈 멀고
시를 써
너의 손길에만 읽히는 시를

왜냐하면

활자에 가득 담겨 볼록 솟은 것은 오롯이 너거든
남은 나의 먼 눈에 새기는 저 먼 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