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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스물네 번째 마음
가을을 탄다.
아니, 가을을 핑계 삼아 너를 탄다.
사랑하던 시절의 너와 내가 없는 이 완벽히 텅 빈 계절이
너를 앓기에 가장 좋은 변명거리가 될 줄 뉘 알았으랴.
내 마음이 가시화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