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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도르 Sep 18. 2017

나를 응원해

내 자신에게 하는 말

나는 비행기에 타기만 했지 굳이 그 아래와 옆 다른 각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 떠서 큰 소리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예쁘고 기특해 보이더라. 타보지 않은것도 아니고 그 바닥면을 한번도 보지 못한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 차이는 유심히 본것과 그냥 본것의 차이 같았어. 색깔도 모습도 다 다르겠지만 사실 멀리서 보는 비행기의 모습은 똑같이 생겼거든. 근데 그 시간에 내 시야에 들어온 그 자체로써 그냥 고맙고 기특하더라.


나를 비행기라고 생각하고 땅에 내려서 보는거야. 바닥면, 날개부분, 그리고 앞 뒤 모습..한 사람이 보였어. 기특하고 감사하고 예쁜 나의 모습이. 그렇게 봤더니 보이지 않았던 행운들이 보이는거야. 물론 그 주변에 있는 하늘같이 맑은 행복의 모습들도. 그리고 이제부터 몰려올 아직 남은 나의 행복과 행운에 대하여 생각해봤어. 어느 책에서 그러더라 자신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비교해야 한다고, 그래야 희망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처음부터 잘 되진 않겠지만 너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비교해봐. 늘 너의 단점과 남의 장점을 비교해서 더 웅크리고 마는 소심한 너지만, 작은것 하나 잘 시작하지 못하고 그런 너를 늘 못났다고 생각하고 자책만 하는 너지만, 소심하다는건 곧 조심스럽고 겸손할 줄 안다는 거니까, 자책을 한다는건 반성할 줄 아는 똑똑한 사람이라는 거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턴 너와 너의 주변의 아름다운것들을 보면서 천천히 가보자.

그렇게 부족한(사랑스러운) 너를 나는 응원해

지금 그대로, 부족한대로의 너를 내가 응원할게

진심이야.

진짜 진짜 응원해.



아도르캘리그라피


사진,글,캘리그라피 Adore.


블로그 : https://jwhj0048.blog.m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dore_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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