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에게 하는 말
나는 비행기에 타기만 했지 굳이 그 아래와 옆 다른 각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 떠서 큰 소리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예쁘고 기특해 보이더라. 타보지 않은것도 아니고 그 바닥면을 한번도 보지 못한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 차이는 유심히 본것과 그냥 본것의 차이 같았어. 색깔도 모습도 다 다르겠지만 사실 멀리서 보는 비행기의 모습은 똑같이 생겼거든. 근데 그 시간에 내 시야에 들어온 그 자체로써 그냥 고맙고 기특하더라.
나를 비행기라고 생각하고 땅에 내려서 보는거야. 바닥면, 날개부분, 그리고 앞 뒤 모습..한 사람이 보였어. 기특하고 감사하고 예쁜 나의 모습이. 그렇게 봤더니 보이지 않았던 행운들이 보이는거야. 물론 그 주변에 있는 하늘같이 맑은 행복의 모습들도. 그리고 이제부터 몰려올 아직 남은 나의 행복과 행운에 대하여 생각해봤어. 어느 책에서 그러더라 자신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비교해야 한다고, 그래야 희망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처음부터 잘 되진 않겠지만 너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비교해봐. 늘 너의 단점과 남의 장점을 비교해서 더 웅크리고 마는 소심한 너지만, 작은것 하나 잘 시작하지 못하고 그런 너를 늘 못났다고 생각하고 자책만 하는 너지만, 소심하다는건 곧 조심스럽고 겸손할 줄 안다는 거니까, 자책을 한다는건 반성할 줄 아는 똑똑한 사람이라는 거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턴 너와 너의 주변의 아름다운것들을 보면서 천천히 가보자.
그렇게 부족한(사랑스러운) 너를 나는 응원해
지금 그대로, 부족한대로의 너를 내가 응원할게
진심이야.
진짜 진짜 응원해.
아도르캘리그라피
사진,글,캘리그라피 A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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