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담이 풀리지 않아 몸져 누워 생활했다. 하룻밤 더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보통 담이 아니었다. 제 발로 병원에 찾아갈 정도였으니.
며칠 병원을 다녔더니 담은 좀 풀린 거 같은데, 이 거북목과 목 디스크 때문에 너무 힘들다. 오랫동안 캄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팔과 손이 저리고, 누가 내 머리를 볼펜으로 찌르는 듯한 두통에 괴롭다. 한동안 받았던 도수치료도 매일 같이 하던 요가도 무용한 건가. 너무 아파서 일을 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일을 관두고 요양을 해야 할 듯. 퇴사 혹은 요양에 꽤나 진심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