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생각 #52
크게 분류하자면 즐기기, 정보공유, 독자설득을 목적으로 분류될 수 있다.
[즐기기] 형태의 글은 수필 또는 취미 같은 것을 다루는 글로 “개인성향”이 뚜렷할 수록 돋보인다. 그리고 객관적 내용보다는 취향같은 감성적인 포인트가 글을 살릴 수 있는 핵심이 된다. 그러므로 필자나 독자모두 “즐길 수 있나?”에 방점을 두고 글을 생산 및 소비해야 한다. SNS나 블로그에서 흔히 보이는 글쓰기 형태이다.
[정보공유] 형태의 글은 필자의 지식과 같은 컨텐츠(Contents)가 생명인 글쓰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컨텐츠가 핵심이므로 글이 컨텐츠 전달에 방해가 된다면 글보다 도식화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도 많다. 이런 형태의 글에서는 글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리고 필자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타게팅된 독자가 소비할 수 있는 형태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 영역의 글쓰기는 대부분 이런 식이다. “필자의 컨텐츠가 오류가 없고 가치있는가? 그리고 읽을 자격을 갖춘 독자가 소화할 수 있게 풀어썼는가?”
[독자설득] 형태의 글은 글솜씨도 중요하겠지만 “독자의 사고를 지배”하는 논리적인 계산을 할 수 있는 필자만 가능하다. 내가 경험한 글쓰기 형태 중 가장어렵고 긴장되는 글쓰기다. 글이 단순해 보일지는 몰라도 독자가 의심없이 필자의 의도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므로 치밀한 계산을 해야 한다. 주로 제안, IR, 마케팅, 보고서 형태의 글에서 필요하다.
(1), (2), (3)은 노력여하에 따라 체화된 숙련도만 있다면 무난한 글이 가능하지만 합쳐지게 되면 쓰기가 무척 힘들어 진다. 만약 필자로써의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 자신있다면 혼합하여 쓰는 것을 말리지 않겠지만 본인이 “일반인”정도의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여기저기 욕먹기 쉽상인 글이 나온다.
그리고 글쓰기 목적에 따라 독자타게팅이 달라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읽어야 할 독자가 있고 아닌 독자가 있으므로 본인이 쓴 글에 타게팅된 독자의 피드백은 [QA]라고 생각하고 데이터분석을 해야 한다. 만약 타게팅 외의 독자가 반응한다면 “글 스타일에 대한 고민”도 해보야 한다. 글의 ux에 결함이 있을 수도 있다. 모든 독자를 만족시킬 수 없기에 필자는 독자타게팅을 확실히하고 글을 써야 비난과 비판을 구분할 수 있다.
아날로그로 만든 메모도 디지털환경에서 검색가능 해야 한다.
vFlat은 필수이며 google keep, notion은 택 1이다.
메모는 빠르게 핵심을 저장한다.
그리고 자주보면서 수정보완한다.
그러다보면 내 생각의 오류를 잡아내며 메모와 글도 체계화된다.
체계화 된 글은 포스팅을 하거나 의미있는 데이터베이스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