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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y 03. 2023

마인드맵 메모로 생각정리

개발자의 생각 #62

마인드맵은 머리 속의 생각을 외부로 내보내는 수도꼭지 같은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생각들이 줄기를 이루며 끊임없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마인드맵은 끊임없이 나오는 생각을 연필로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구조를 만든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줄기를 닫아버리며 “생각을 완성”한다. 프로그래밍과 유사한 점이 많은 생각정리법이라 개발자들 중에도 마인드맵 광신도는 적지않다.   


생각하기 싫을 때 하면 좋은 메모 → 즐기면서 메모하기

커다란 종이는 필수 → 생각을 개발하는 환경

생각나는 대로 “그리기!” → 직관적인 흐름제어(설계와 유사)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기 → 생각의 프로그래밍(코딩과 유사)

연필, 펜, 색칠하기 → 생각의 개발도구(개발환경과 유사)



언제나 마인드맵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너무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도식화하다보면 복잡한 그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고전적인 도식화된 내용이 더 직관적일 때도 많다. 마인드 맵은 내 머리 속의“대량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bulk data)”을 “의미있는 데이터(indexed data)”로 만드는 빅데이터 과정이 필요할 때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1989년에 종로 교보문고에서 토니부잔이 직접 쓴 "마인드맵"을 구매하고 인생이 달라졌다. 아직 지적수준이 "코난 더 바바리안"에 가까운 내게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 인생서적"이였다.  


마인드맵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메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B4 용지를 사용했다. 이 정도 생각이라면 나중에는 반드시 Software로 정리해야 한다.



시각적인 메모기법은 관계, 흐름, 분석을 요약하기 좋기 때문에 “오랜시간 기억”이 됨과 동시에, “흐름의 파악”을 바로 할 수 있어 “빠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적인 메모는 간단한 도형, 선, 위치, 그룹화 등으로 구조와 흐름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프레임웍(너무 개발자스러운 용어이지만, 흔히 말하는 템플릿)으로 유형별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tree 형태이거나 표형태로 단순화하는 것이 직관적이고 좋다. 디테일을 추구한다고 한 들, tree나 표형태에서 진화시키는 것이 좋다.


메모는 생각의 그림이다. 글로 가기 전의 사고방식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너무 법칙에 집착하면 안된다. 메모의 핵심은 자유롭게 생각을 관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각자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로 쓰고, 디지털로 백업 및 Search 하는 방법을 강추한다.



그러나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면 단연코 마인드맵이 최강이다.  아날로그로 종이에 쓰는 마인드맵을 선호하지만 객관적인 정보로 공유하고자 한다면 Software 사용이 필수이다. 


추천 소프트웨어

훌륭한 소프트웨어들이 너무 많다. 그런 점에서 다음 소개하는 소프트웨어들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PC쪽에서는 FreeMind를 선호했지만 업그레이드를 무려 10년가까이 하고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PC 환경에서는 java runtime외에도 수많은 에러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 프로그램을 대체할 소프트웨어로 EdrawMind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FreeMind의 파일도 import가 가능해서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에서는 SimpleMind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되고 PC용 프로그램도 존재하지만 모바일만 유료결제하고 사용하고 있다. 


마인드맵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생각정리 도구이다. 특정분야에서 사용한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애호가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확실한 공통점은 "생각을 정리하고 구상"하는 데 사용된다는 점이다.

만약 당신이 "글쟁이에 욕심"이 있다면 마인드맵 정도는 사용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조금은 도발적인 추천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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