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in the mirror
digilog #112
드로잉 툴: Autodesk sketchbook(Android) - 2022.10늙어감을 느낄 때
몇 달 전 후배 부친상이 있어서 그곳에 들렸다.5년만에 만난 동문선후배들을 보면서 적지 않게 놀랐다. 이렇게 늙었나?
며칠 전 Zoom 미팅을 하며, 제안서 콜라보레이션 회의를 했다. 예상치 못한 사람이 참여해서 다소 놀랬다. 그 사람 말 중에 “업무로 처음만난 것이 10년이 다되어 간다”라는 것이 있었다. 그 사람도 이젠 연륜이 느껴졌다.
위의 사건들은 내가 늙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늙어감에 대한 감정
몇 년 전 부터, 셀카나 단체사진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보는 모습이 진실임을 인정하기 싫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늙었다. 나만 늙지 않고 모두가 늙었다. 그러나 나는 2023년 아시안게임 SF5의 금메달에 감동을 잊지않는다. 나이와 무관하게, 전세계 게이머들의 열정은 20대에 멈추어있다. 내 생물학적 나이와 무관하게 베가유저로 금메달을 딴 그의 모습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금메달 시상식 스케치 (김관우 선수)｜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람들은 늙음을 싫어한다.` 그래서 안티에이징에 집중한다. 그러나 나는 안티에이징보다는 웰 에이징을 선택하겠다. 그리고 늙어가며 변화되는 몸과 마음에서 본질을 찾겠다.
`늙음은 외모부터 생각까지 바꾼다.` 모두가 노화에 두려움으로 "외모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사고방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노화됨은 자아성찰의 기회
`자아성찰이란` 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과거의 나를 분석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다.
man in the mirror라는 뮤직비디오가 생각난다. 뮤비 중간에 나오는 대한민국의 80년대 시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배들의 열정과 고뇌를 되새겨본다.
Michael Jackson - Man In The Mirror (Official Video)
선배들과 우리들이 바라보고 갈망한 세상이 지금의 세상이라는 것이 안타깝지만 역사는 그렇게 진보하는 것이라고 믿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