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Nov 06. 2023

November Rain

digilog #116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1.

11월의 비가 내린다.

November Rain


2.

기대했던 단풍은 사라지고

길가에는 쓸려간 낙엽만 가득하다.

3.

낙엽을 그리워 하는 것만큼

인생의 시간은 지나간 것이다.


그 옛날

20대에 꿈꾸었던

"액슬로즈" 형님같은

삶은 아니었다.  


4.

Guns N' Roses의 뮤비를 보면

액슬형님을 두고 싸우는

수퍼모델 누나들의 주먹다짐(Don't cry)

부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중년의

에스트로겐 이상현상으로 인해

버프된 마누라의 주먹만으로도

부러움이 사라졌다.  


여하튼,

이렇게 11월의 비가 흘러간다.


액슬로즈 형님정도는 생겨야 잘생겼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몇년 전에 환갑을 넘으셨다.


매거진의 이전글 10월의 마지막 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