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log #137
심리학에서 페르소나는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의 외적 성격 ”사회적 가면”
한 명의 사람은 다수의 사회적 가면을 사용하고 있다. 준거집단에 따라 바꾸어 사용할 뿐이다. 그것을 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페르소나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자신의 “감성에만 충실”한 사람일 수록 “솔직함”, "순수함"이 반사회적이며 폭력적이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 대화보다는 글에서 그런 것들이 두드러진다. 그러한 이유는 글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고 자아의 도취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글이 도구이고 삶은 글 밖에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1. 자신의 글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2. 유의미한 ”근거 데이터”로 활용하여
3. 활용중인 페르소나를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 감성 가득한 글에 무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그 감성에 공감할 능력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하다. 근본원인은 글 자체에서 명확한 Context를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맥락(Context)은 글 이전에 “관계”의 영역에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