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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Jun 14. 2024

직업과 수익 (가격, 세금)

생존형 개발자의 생각 #104

생성 AI로 만든 이미지를  구분못한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대부분 색감, 질감, 구도,  맥락 등등에서 허접한 티가 난다.


1. 직업이 수익을 보장하나?   


많은 사람들이 “고소득 직업”을 가지려 노력한다.

문제는 “고소득 보다 직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결국 직업을 얻기위한 라이센스(자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전통적으로 의료, 법률, 행정 관련 라이센스가 가장 핫하다.

그러나 자격은 [ 노동을 허락하는 것이지 수익을 허락하는 것 ]이 아니다.

즉,  [ 노동을 할 수 있는 자격만 부여 ]하는 것이다.

자격의 집착은 “노동자”의 사고방식으로 수익을 바라보게 된다.

노동자는 “[나]라는 한정된 시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결론은 “자기착취”가 없는 상황에서 “고소득”은 없다.


특정 직업에 종사하면 “고소득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고소득은 직업을 가졌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편하게 출퇴근 하면 "알아서 돈을 챙겨주는 직장”은 소수라는 점이다.

특히 자신이 대표일 때는 그런 곳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선망의 직업이라도 양질의 직장”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라이센만 있어도 그런 직장을 다닌다는 생각은 타자의 편견일 뿐이다.


“내 노동시간에 대한 정당한 가격”을 고객 또는 고용주에게 요구할 수 있어야 “소득이 증대”된다.


무슨 말일까?


라이센스와 직장은

일할 수 있는 기회이고 소득은 기회를 활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직업 만으로 소득은 증대되지 않는다.


소득증대는 계산적 사고방식을 가진 후에나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소득증대와 직업을 동일시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노동이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올바르게 지불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가격을 결정할 때 기본 원칙은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매겨진 다는 것이다. 같은 제품(노동)이라도 사람에 따라 부여하는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 결국,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않는 고객과 고용주를 만나면 전문직(결국 노동자)들 조차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없다.


2. 시간과 가격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나의 시간(노동)”을 사용했다면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시간과 가격”은 상품으로 문서화되어 있어야 한다.

시간과 가격의 원칙을 무시하는 사람은 고객과 고용주로 같이 갈 수 없다.

친분을 이용해 무료를 요구하면 거부해야 한다.


위의 내용을 하나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자신의 타이틀이 “대표 또는 사장”일 지라도 “호구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시간에 대한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착취”를 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런 관계를 지속하지 말아야 한다. 영세 사업자일 수록 “저가의 고객”들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그러면 그럴 수록 저가의 늪에 빠지게 된다. 세무회계 쪽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표이사( 회계사, 세무사 )가 받아야 할 돈(기장, 조정료)을 재대로 못받고 초염가로 일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돈을 재대로 못받고 일을 하면 고객은 노동의 가치를 알까? 그리고 얼마나 고마워할까? 반대로 점 점 더 고객의 착취는 심해지게 되니 서비스의 질은 저하되고 수익도 악화될 것이다(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 대표의 문제는 가격의 소중함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정확히 “가격에 관심이 없다”였다. 심지어 수금을 직원이 하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 권위가 손상받는 것이 싫어하는 것이다.  사업을 통한 수익보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가치를 더 소중히 하고 있고 있었다. 사업자로 여겨지는 것보다는 “회계사, 세무사”로 불리는 것을 원한 것이다. 결국, “서비스의 질과 수익 모두 저급”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모든 직종이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류 중에 하나이다.


가격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만큼 소멸의 시간은 빨리 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강의나 컨설팅을 할 때, 지인찬스 따위의 저가요청은 무시하는 편이다. 그런 것을 요청했다는 것 부터 “가치”를 무시한 것이기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쪽 방향의 착취가 이루어지며 질은 저하된다. 그리고 가치가 떨어지기에 관계는 소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고가의 돈을 지불하는 사람일 수록 다양한 비지니스를 꾸준히 공유하게 된다. 가치를 아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3. 가격에는 세금이 포함되어야 한다.   


소득에는 세금이 존재한다.

부가세외에도 고려해야할 것(기타소득, 4.4%~8.8%:강의)들이 있다.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은 수익을 줄인 것이다.

세무지식 없이 자산 및 가격관리는 불가능하다.

결국, 자산에서 고민해야 할 1순위는 세금이다.


세금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사업하는 소규모 업자들이 많다.  신고를 올바르게 했다면 모르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올바름에 대한 판단이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3~4년동안 수익을 내고 신고불이행으로 추징 및 가산금을 내는 경우도 적지않다.


세금을 쉽게 생각하는 “안일한 사업자”를 적지않게 본다.


영업능력, 기술력만이 사업의 중요요소가 아니다. 세금관리를 못해 한 순간에 폐업도 가능하다. 물론 천조국 소재  1인기업이 세금을 내지 못해 폐업 상태에서도 불굴의 영업력으로 극동아시아의 정부를 대상으로 잭팟(석유시추)을 터트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 능력자들의 퍼포먼스이지 일반인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


여하튼, 세금관리 못해 사업접는 소규모 업체가 종종보여 생각을 적어본다. 참고로 절세는 탈세가 아니다. 절세와 탈세의 차이를 쉽게 생각할 수록 사업은 도박이 된다. 그리고 댓가는 기대치를 넘어선다.


경험상, 나이든 세무사와 젊은 세무사의 마인드가 많이 다르다. 세대차이라기 보다는 업종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같다.
타자의 눈이 아닌 현업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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