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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Nov 11. 2022

전문가 또는 개발자를 위한 꾸준한 글쓰기

개발자 생각 #7


■ 글은 누구나 쓴다

가끔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경력자 되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때마다 꾸준한 글쓰기를 권유한다. 그러면 십중팔구  “… 내가 작가도 아니고..”라 말하며 관심 없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왜 글쓰기를 작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글쓰기는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글쓰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작가보다 직장인, 공무원, 전문직 일 수 있다.


생각해보자. 조직에서는 보고서와 메일을 잘 써야 일을 잘할 수 있다. 사업에서는 기획서 하나로 사운이 달라진다. 그리고 각 분야의 독립된 전문가들은 “말”이 아닌 “글”로써 남들에게 증명받는다. 그들에게 이런 일을 수십 년 동안 반복되고 있고 심지어  밤을 세기도 한다. 그렇게 소비된 시간을 고려해보자. 과연 작가라는 직업보다 글을 적게 쓰고 있는 것일까?


모두가 글을 이용해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히 반복하며 생산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글을 [글쓰기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글쓰기"를말하면 “문학적, 문법적”
“심혈 수준”의 잣대로 평가해버린다.

세상에 쓰이는 글의 총량에서 “창작의 범주”인 문학 같은 글은 4%도 안될 터인데 말이다. 이런 이유는 “글”에 대한 무지한 “편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학가나 평론가 수준의 시각에 맞추어야 제대로 된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편견이다. 우리 삶에서 필요한 글은 미슐렝 등급의 음식점이 아니라 김밥천국이나 맥도널드, 파리바게트 같은 실생활에 밀접한 것들이다.  다만 김밥천국이나 맥도널드, 바리 바게트 수준의 글조차 천차만별의 방법론이 있기에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써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 글쓰기는 습관이다

20세기 후반, 평범한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던 어머니들의 최대 망언은


“우리 oo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oo를 못해요. 노력만 하면 금방….”


이었다. 물론 머리가 좋으면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머리만 좋다고 노력하지 않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지는 않는다. 특히 여기서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 “머리가 좋은”이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머리가 좋다는 것일까? 아마도 당시의 어머니들은 공부랑 관계없는 다른 머리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 머리가 좋으니 우리 oo가 관심을 가지면 잘할 수 있을 거야… 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공부는 머리 좋음의 질과 종류보다 습관이 몇십 배 더 중요하다.


지루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두괄식으로 정의부터 내려보자


공부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 
글쓰기는 영감이 아닌 습관에서
결과가 나온다


이다. 머리에서 무엇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일수록 “기술”을 “체화(體化)” 시키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머리보다 몸이 빠르기 때문이다.


            군인          

            운동선수          

            정치토론 패널          

            전문지식 강사          

            투자자          


들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을 반복하여 체화(體化)” 하며 준비한다. 비단 저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체화 과정이 필요하다. 결코 머릿속의 맴도는 지식만으로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그래서 전문가일수록 머리보다는 습관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습관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습관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래의 3가지 방법을 권장한다.


□ 재미가 우선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재미없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헬스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재미요소를 넣는 이유도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고통이다. 그렇기에  그 고통을 참아낼  즐거운 “무엇”이 있어야 꾸준히 지속 가능하다. 글쓰기를 즐기는 방법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과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 가능한 것부터 한다 

생선도 머리부터 먹으라면 못 먹는다. 그러나 먹고 싶은 부위부터 먹다 보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다. 글도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결과물을 목표로 한다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쓰고 싶은 부위부터 야금야금 써가며 목차라는 큰 틀에서 빈 곳을 채워 넣는 방법이 성공률이 높다. 즉, 목차의 구성에서 처음부터 써 내려가야 한다는 강박증을 버리고 쉽게 쓸 수 있는 가능한 곳부터 채워 넣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황한 목차보다 짧고 가능한 목차로 글을 구성(설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시험 볼 때 1번부터 순서대로 풀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글쓰기도 아는 문제부터 쉽게 푸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 머리로 쓰던 것을 몸으로 쓰게 한다 

인간의 하루는 생각보다 머리 쓰지 않는 일이 많다.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고 씻고 출근하고 업무 처리하고 밥 먹고 등등의 일련과정을 머릿속에 계획하고 살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 종일 무엇인가를 해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반복을 통해 숙련된 체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기에 특별한 생각 없이도 경력자답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글을 쓸 때마다 머리를 풀가동했다가는 쉽게 번 아웃될 수 있다.


흔한 글과 중요한 글의 영역을 구분하고 집중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흔한 글(=매크로화, 템플릿화)은 몸으로 쓰고 
중요한 글에서 고민(=기획, 구상)하는 습관을 체화해야 한다.


■ 읽고 생각하고 쓰기

과격한 몇몇 사람들의 주장이지만 인류의 모든 창작물은 표절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논리적으로는 분명한 명제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것은


보고 듣지도 않은 체 “생각을 전달” 할 수 없다


인 것이다. 사람은 어떤 것을 보고 들었을 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글은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핸드폰으로 예제를 그려보았다.




□ 창작하지 말고 생각을 쓴다 


글은 창작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하다. 그러므로 글을 쓰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나만의 세상으로 가는 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다.  자신의 생산물이 순수하게 100% 자신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환경 또는 사건 또는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다. 고흐도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까지 남의 것을 연구하고 따라 하는 과정을 십수 년간 가졌다. 단지 그 과정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 “고갱”이었을 뿐이다. 모든 창작자는 누군가를 모방하며 영향받고 창조한다.


보고 듣고 따라 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내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러므로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쓰는 습관이다. 그리고  “읽는 사람의 반응”을 보며 깨닫게 된다. “저들에게 의도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써야 할까?”라는 분석의 과정을 거쳐 글은 자기 것으로 진화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꾸준히 반복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 많이 읽어줘야 가능한 일이다. 조직생활에서 기획서나 기술평가서를 부서장이나 대표에게 몇 번씩 퇴자 맞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출처] 회의하는 회사원




미괄식으로 다시 정리하자면


“글은 내 생각을 쓰고 누군가는 읽고..”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반복으로 이루어져야 성장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과정을 기계적으로 체화할 필요가 있다.


    ⊙ 읽는다

어떤 주제를 읽는다. 꼭 읽을 필요는 없다. 동영상을 볼 수도 있고 팟캐스트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핵심은 누군가의 생각이나 창작물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다.


    ⊙ 생각한다

    느끼고 이해했던 것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어 본다. 그리고 열거한다.



    ⊙ 정리한다

열거된 내용들을 기준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한다. 그리고 핵심과 부가적인 것을 분류 후, 주제를 정하고 글 쓰는 순서의 흐름을 머릿속에 그려놓는다.




    ⊙ 쓴다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목차를 구성한다. 목차가 대단할 필요는 없다. 1, 2, 3, 4 형식으로 사고의 흐름 순으로 핵심에 도달하는 구성도 무방하다. 단지, 핵심을 벗어나지 않는 글쓰기에 집중한다. 누구나 경험하지만 글쓰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사족이 길어진다.




□ 나에게 쓸 글과 남에게 쓸 글 

글을 쓰는 이유는 읽기 위해서이다. 메모를 할 때도 나중에 자신조차 읽지 못하는 글을 쓰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잘못된 글쓰기 습관 때문이다. 쓰는 행위가 우선되다 보면 읽는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다. 어떤 글을 쓰든 간에 0순위로 생각해야 할 것은 “누가 읽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 나에게 쓸 글) 내가 만족하면 된다

메모의 목적이던, 학습의 목적이던 감정 해소의 목적이던 내 맘대로 쓰면 된다. 그리고 잘 못썼다고 비난받아봤자 나한 테하는 비난이라 은근히 관대하다.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다. 단지 나한테 쓰는 글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미래의 나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문법과 내용으로 기술해야 한다는 점이다. 글을 많이 쓰다 보면 2~3년 전 글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만족하는 글”을 쓰더라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넘어서는 글쓰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학 쪽 엔지니어와 같은 전문직이라면 혼자서 글을 쓸 경우, 이상의 건축무한 육면각체 같은 글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짧은 글 속에 세상을 구성하는 아키텍처와 함수관계를 넣으려는 욕심을 부리다 보니 저런 글이 나온 것이다. 필자가 자주 경험하는 SoftWare 개발자 문서도 대충 저런 식이기에 내용은 이해 못 해도 원인은 파악이 된다.




    ⊙남에게 쓸 글) 읽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

필자가 쓴 글을  독자가 읽어야 할 이유는 다양하다. 문제는 글쓴이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만약 필자가 브랜드 가치(저명함, 업계 전문가) 있는 사람이라면 “글이 난해하거나 엉성해도” 독자들은 열심히 읽어준다. 심지어 틀린 부분에 대해서도 관대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이유로 기존 출판사에서는 “필자의 프로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글은 출판사에서 다듬으면 되지만 필자의 프로필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가진 자”의 영향력은 글쓰기에서도 적용된다.




반면, 필자가 지명도가 없다면 “글”에서 독자에게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래서 글의 초반부에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넣지 않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지명도 없는 사람이 글을 쓰고자 한다면 “독자의 심리”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서두를 장식 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모든 독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내 글에 공감하고 적극 지지할 수 있는  “독자를 타게팅”하여 집필해야 한다. 그런 과정이 이루어져야 내 글에 신뢰가 쌓이게 된다(좋아요와 구독자를 늘려서 팬덤을 형성하라는 말을 돌려서 말했다).




■ 꾸준한 글감 만들기


내가 평소 어떤 것을 생각하고 어떤 것에 진심인지가 중요하다. 글은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내 생각”을 기술함에 따라 
글로 만들어지는 “나의 사회적 인격”이 형성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자기의 생각을 꾸준히 글로 쓴다. 그리고 SNS나 Blog에 글을 올리고 공유시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읽듯 그들의 생각을 매일 읽는다는 점이다. 부지런하다면  1인 퍼블리셔가 쉽게 될 수 있는 세상이다. 문제는 “소재 고갈”일뿐이다.




□ 하루에 한 번은 읽어야 한다 

신문사가 기사 내용을 찾아다니며 취재하듯, 매일 글쓰기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기삿거리”를 찾아야 한다. 요즘 세상은 축복받은 세상이라 소재 찾는 방법은 너무나 많다. 과유불급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 듯하다. 그렇기에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생활습관”에 따라 자동으로 “기삿거리”가 들어오게 할 수 있다.




    ⊙보는 것도 읽는 것이다

평소 관심 있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알림 설정을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원하는 정보만 큐레이션 할 수 있다. 그   리고 포털에 접속해서 헤드라인을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전문가적 지식에 포커싱이 되어 있다면 RSS 서 비스나 구글 알리미를 통해 자신의 관심 키워드를 메일같이 배달받을 수 있다. 세상의 시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강추하는 서비스이다.




    ⊙듣는 것도 읽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이라는 이유로 무엇을 보는 것조차 힘들어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지하철을 탈 때나 걸어 다닐 때, 그리고 업무 중에도 보지 않고 정보를 얻어가며 학습할 수 있다. 바로 “듣는 서비스”인 “팟캐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팟캐스트도 사용자층이 넓다 보니 정치, 교육, 여가, 생활 등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선택한다면 “보고 읽는 작업”없이도 쉽게 글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습은 좋은 글감이다 

글쓰기가 익숙지 않은 사람 중에는 글쓰기는 “자기가 아는 것”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내가 아는 것만 쓴다”는 일기나 수필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소설에서조차 “취재”와 “검증”이 필요하기에 모르는 것을 배워가며 써야 한다. 학습하며 글쓰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읽고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학습의 질이 높아진다. 그래서 단순히 학습된 데이터만 가진 것이 아니라 배웠던 것에 대한 식견(識見)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읽고 정리하고 노트하기


    메모하기:

짧은 정보라도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 종이로 메모를 해도 되지만 관리를 위해서 핸드폰의 메모 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갑자기 아이템이 생각나게 된다면 종이 찾는 것보다 핸드폰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다가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생각을 적게 되는데, 이럴 때도 핸드폰에서는 유용한 앱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Vflat이라는 앱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꾸준히 모아놓기


    메모 관리하기:

메모를 잘한 만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쓰기보다 읽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아놓은 것은 보관도 용의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메모를 관리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Google의 Keep을 적극 추천한다.



Tag로 메모 별 관리도 가능하지만 PC, 핸드폰, 태블릿 등등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Google의 노하우로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전 세계의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모아놓은 메모들은  기획서, 집필, 강좌 같은 것을 만들 때 작업량을 현저하게 줄이면서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평소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메모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글쓰기도 템빨이다


글을 쓰는 데 환경이 중요할까? 물론이다! 매우 중요하다. 물리적 장소 외에도 다양한 환경요인이 글쓰기에 영향을 미친다.


□ 글쓰기 편한 장소와 시간


글쓰기는 혼자 있을 때 잘 써지지만, 반대로 카페와 같은 오픈공간에서 쓰기 편할 때가 있다.  공통점이라면 글 쓸 때 방해할 지인이 없다는 정도이다. 반면 시간은 각자 다양한 한데, 글쓰기가 주 업무가 아닌 경우는 “아침”과 “저녁” 중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집중해서 쓴다고 한 번에 글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루를 효율적인 시간대로 나누어 [글쓰기 공정단계]를 활용할 수 도 있다.


필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 글쓰기 도구


요즘 시대에는 글쓰기 플랫폼이 너무나 많고 심지어 대부분 훌륭하다. 그러다 보니 플랫폼을 선택하기 힘든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필자의 경우, 6 군대 정도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글쓰기 도구로 5개 정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정말 과유불급( 過猶不及)이라는 표현이 여기에 맞지 않나 싶다.  플랫폼 관리하다가 글쓰기에 집중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니 말이다.


무엇이 되었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하는 이유는  “편하게 쓰고, 널리 공유되어 해당 글을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읽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 국내 대표적 블로그


네이버가 독보적이다. 문제는 스팸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읽게 하고 싶다면 네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다음으로 티스토리가 있다. 티스토리는 비교적 스팸도 적고  블로거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문제는 네이버보다는 유입이 적다는 것이다.


 > 해외 대표적 블로그


해외 블로그를 사용한다는 것은 일반 블로그에게는 의미 없다. 전문 콘텐츠(기술,  디자인, 마케팅, 각종 학술, 등등)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에게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워드프레스가 있는데, 자신만의 블로그 느낌보다는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IT 지식이 높지 않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속편 하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우리나라나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쓰기 플랫폼은 medium이다. 글을 쓰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쉽게도 우리나라만 과금이 안된다.  그 외에도 스팀 잇 등등이 있지만



> 글쓰기 전용 플랫폼


너무 많다. 그리고 대부분 훌륭하다. 그렇기에 나열만 하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며 독자가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Notion - IT 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구글 Keep - 개인적으로 강추한다.          

            구글 Docs - 이미 많은 회사에서 기본 Office로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Trello - 에자일 또는 칸반 보드와 같은 업무 프로세싱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강추한다          

            에버노트 - 10년 전까지는 최강의 플랫폼이었다. 지금은 추천하지 않는다.          





□ 기타(특수집단을 위한) - 카페, 단톡, 전문 사이트

그 외 글쓰기 도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메신저이기도 하다. 메신저 단톡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메모하고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 목적을 가지는 카페에서 강좌를 통해 글쓰기를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오로지 전문가 집단을 위한 플랫폼도 있다.  그런 플랫폼은. 타 집단 사람들이 읽었을 때 "어디가 글이고 어디가 내용인지 분간할 수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콘텐츠가 중요할 뿐 글은 핵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플랫폼들은 전문가만을  위한 정보공유 플랫폼이다(예로 RISS).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경우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github을 통해 개발자의 산출물을 공유하고 평가받는다.


Microsoft의 github(전 세계 개발자에게 공신력이 가장 큰 사이트이다)




□ 무료 이미지 사이트


블로그에 무료 이미지를 넣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는 무조건 pixabay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pixabay.com/ko/


그리고 짤이라 불리는 재미있는 사진을 넣어야 할 경우, 많이 사용되는 사이트는 giphy이다.

https://giphy.com/



그리고 명화를 무료로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경우 artvee를 사용하면 된다.

https://artv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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