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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드반 Mar 18. 2018

스위스 여행 가자!!

12. 여행 정리

스위스 여행경로


여행을 정리하며

스위스 여행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항상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나쁜 날씨를 잘 피해갔던 것 같다. 스위스 여행은 날씨만 좋다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융프라우는 4일 동안 머물며 매일 봤음에도 항상 매력이 넘쳤고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하이킹 코스들은 여전히 동경의 대상이다. 가을이 아닌 다른 계절의 모습은 어떠할지도 궁금하고 특히 눈으로 뒤덮인 겨울은 또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늘 기대되는 곳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융프라우 하이킹 코스들은 여전히 동경의 대상이다.


기대했던 체르마트 여행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아쉬움이 더 많았다. 황량한 느낌이 드는 가을보다는 온통 하얀색으로 덮이는 겨울이나 야생화가 만발하는 봄철에 여행한다면 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융프라우에서처럼 오랜 기간 머무르는 일정으로 여행을 해 볼 생각이다. 그러면 체르마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겔머호수와 아레 협곡이 있는 그림젤발트는 날이 흐리더라도 비만 오지 않는다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스위스 여행 중 날씨가 좋지 않을경우 대안 여행지 후보로 올려놓으면 좋을 것 같다. 아레 협곡은 내부가 시원해서 여름철에 방문하면 좋고, 겔머 푸니큘라는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너무나 스릴 있고 재미있었다.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라클렛을 알게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라클렛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치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조합과 맛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새로움이었다. 조카들은 지금도 물어보면 초콜릿 공장을 얘기한다. 역시 아이들에게 초콜릿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훨씬 많지만 난 주변 사람들에게 늘 얘기한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 스위스라고..



사전 예약 상품

골든패스는 스위스 패스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우린 좌석이 없을 것을 우려해 예약비만 지불하고 사전 예약을 했다. 예약도 가장 붐비는 구간인 몽트뢰에서 쯔바이짐멘 구간만 예약을 했고 나머지 구간은 좌석이 여유가 많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약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이므로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스위스 패스를 소지했다면 탑승이 가능하다. 만약 좌석이 없다면 서서 가면 된다.


초콜릿 열차는 1등석만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현지 패키지여행이라 생각하고 이용하면 된다. 혼자 여행했다면 이용하지 않았겠지만 가족이 함께 여행한다면 이용해 볼만한 상품이라 생각된다.

사전 예약 상품 정리


교통 / 패스

스위스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스위스 트래블패스는 필수다. 우린 융프라우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은 융프라우 VIP 패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용날짜가 연속되지 않아도 되는 스위스 트래블패스 플렉스를 선택했다. 스위스 트래블패스 플렉스의 경우 날짜를 지정할 수 있지만 스위스 패스와 마찬가지로 3일, 4일, 8일, 15일 기준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융프라우 지역에서 스위스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을 잘 확인해서 융프라우 VIP 패스 사용날짜와 잘 조합해야 한다.


알레치 빙하를 하이킹할 경우 데일리 티켓을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하이킹 코스를 잘 계획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패스 정리


탑승권 / 입장권

그림젤발트를 여행할 경우 아레협곡 콤비티켓을 이용하면 겔머푸니큘라와 아레협곡, 라이헨바흐 푸니큘라 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린 라이헨바흐까지는 시간이 부족할듯 하여 콤비티켓을 구매하지 못했는데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페라리월드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미리 구매하면 입장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탑승권/입장권 정리


숙박

여행 중 숙박은 숙박 공유 사이트를 이용했다. 유스호스텔이 저렴하면서 시설이 좋아 유스호스텔을 주로 이용했고 융프라우 지역에서는 샬레를 이용했다. 샬레는 방이 여러 개여서 가족이 숙박하기에 괜찮고 취사도구도 잘 갖추고 있었다. 


융프라우 지역에서 머무는 동안 한국에서 가져간 누룽지와 캔에 담긴 깻잎조림은 식사시간이면 가장 인기 메뉴였고 때로는 쿱에서 스테이크 등을 사서 구워 먹기도 했다. 식당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기도 했고 해외에서 음식이 안맞을 경우도 있는데 샬레에서 음식을 해먹으면 이런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 


이전 독일 크리스마스 여행 때 음식은 문제없다고 자신하던 조카가 3일이 지나자 김치가 먹고 싶다며 비행기에서 가져온 고추장을 손으로 찍어먹기도 하고 심지어 빵에 발라먹는걸 보고서 이번 여행에서는 조카가 음식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누나가 미리 준비를 했다.

숙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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