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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석 Sep 08. 2024

만족감이 오른다

메모 이후 내게 들어온 것


마트에 파는 생수는 200원이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생수는 5배나 더 비싸게 판매한다. 우리는 내 가치를 현재 두고 있는 장소에서 측정되거나 매기게 되었다. 내 기분은 어떤가? 일 년 동안 열심히 일 을 해도 상사의 피드백에 크게 실망하거나 칭찬 한마디에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한 적은 없나? 늘 다른 사람이 날 보고 측정해 왔기 때문에 스스로 내 가치를 매기지 못하게 되었다. 이 말은 늘 타인들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내 기분까지 조정당하며 살아간다.


매일 쓰는 메모장이 없다면 오늘이 몇칠인지, 이번 달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고 흘려보내게 된다. 일주일 전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거릴 것이다. 생각해 보자. 오늘이 몇일인지, 어제 무엇을 했는지?,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오늘 내 기분은 왜 이 모양인지? 분명 스마트폰에 달력을 펼치거나 사진첩에 담긴 이미지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어제 무엇을 했는지 한참 동안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 마침 하루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렇다. 우리는 이렇게 하루를 늘 소비하며 살아간다.


점포, 기업, 직장에서는 하루하루 매출이 더 하게 되면 한 달 매출이 된다. 그럼 우리의 하루는 얼마에 수입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어떻게 팔리고 어떻게 사용되는가? 여러분들의 기분을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 한 달 고정된 급여를 받는 분들은 내 급여로 날 측정할 것이다. 직장에서 받는 급여가 여러분의 가치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자. 누구를 평가할 때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누구를 부러워할 때 그 사람보다 그 사람의 직장과 연봉, 또는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아닌가!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게 득이 되는 것을 얻을 때다. 필요 없는 걸 받고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하는 걸 받는 건 행운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행운은 내가 원하는 대로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감사한 일은 매일 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 물처럼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도 그렇다. 옆에 있으면서 소중하게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행운을 아쉽게도 놓친다. 좋아하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지겹고 배불리 먹으면 처음 먹을 때 맛이랑 다르다. 많은 분들이 쉽게 돈을 벌길 원하고 부자를 꿈꾸고 늘 행복한 상태를 원하지만 그런 건 없다.

 

제가 경험해 본 결과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어렸을 적 흥밋거리들을 만지고 탐색하고 그걸 느끼는 이 기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기분을 다시 찾는 것이다. 자신이 늘 성장한다는 그 기분을 꾸준하게 받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행복한 즐거움이다. 가능성과 기대, 발전, 미래에 좋은 모습은 스스로 뿌듯하게 만든다. 이 메모 글쓰기는 여러분 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분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를 보고 알아차리는 것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 상태를 비교하고 객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내가 하고 내가 해낸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느끼고 뿌듯한 기분을 찾게 만들어 준다. 나 자신이 아직도 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한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물건 구매를 선택할 때도 다른 사람의 의견 보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이런 건 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건 가장 기쁜 일이며 스스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이렇게 여러 분들이 스스로 행복한 기분을 더해 나가는 것이다. 이 작은 것들이 쌓여서 큰 의미를 담게 된다. 내 가슴속에 차속 차속 쌓이게 된다. 행복하신가요? 언제 행복하실 건가? 우리는 언제 가장 즐거운지부터 확인해 보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그것을 반복해 나가거나 계속 약속에 넣어 놓는 것이다. 분명 고난과 역경을 만났을 때 그 구렁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그건 내가 한 결정과 첫 번째 생각에서부터 연결된다.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다. 모든 부자들이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 행복은 돈과 별게다. 너무 행복을 위해서 돈을 좇지 말고 지금 시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 감각들을 느낄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한다. 뽀송한 양말을 신었을 때 기분, 맛있는 음식을 입안으로 넣을 때 침이 도는 순간, 시원한 파도 바람을 맞을 때 볼살에 스치는 차갑고 생 쾌한 느낌,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눈 안으로 번쩍 하고 들어오는 찰나, 점점 나아지고 성장할 때 커져 가는 성취감. 아이가 커가고 즐거워하는 그 모습, 이런 작은 것들을 계속 수집하고 모은다면 행복한 재료가 된다. 힘든 역경과 끔찍한 고통을 경험한 사람만이 커튼 사이로 스며든 햇살에 감탄할 수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나무 그늘이 호수처럼 느껴질 것이다. 조금만 여유 있게 생각하면 시원한 바다도, 맛있는 카페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러분이 느끼는 그 끔찍한 고통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셔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언제나 행복함을 담을 수 있다. 이 좋은 기분을 메모에 한번 담아 보았으면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적어보자


1. 오늘 내 기분을 숫자로 체크해 본다.

2. 내가 기분이 좋을 때 언제인지 확인한다.

3. 눈을 감고, 그 생각을 따라간다.

4. 메모에 담은 다음,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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