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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석 Nov 11. 2024

몰라도 너무 모른다.

현대병

 

“난 잘할 수 없어” “난 별로야” 이렇게 자신감은 밥솥최고 아래 누룽지처럼 가장 아래 빠짝 붙어서 살아간다.


SNS, 유튜브를 보거나 늘 자신보다 대단한 사람들을 보며 “출발점 이 다르네” “이제 늦었어”라고 말한다. 집안이 좋아서, 주변 환경이 좋아서,


" 난 그런 조건이 못 미치기 때문이야"

늘 다른 살마들과 비교하고 그 비교에 갭이 너무 벌려져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어렸을 적부터 시험을 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왔다. 대학을 겨우 졸업하고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서 다시 면접을 보고 그 좁은 경쟁 속에서 승진이라는 건투를 해야 한다. 좁은 턱 위에 누군가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거나 주변에 뛰고 나는 사람들 때문에 자신은 늘 뒷전이다. 점점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좁은 구멍은 깔때기처럼 쫌아진다. 내 세력들과 그 수는 쉽게 측정할 수 있을 만큼 줄어들고 더 젊은 세력들이 다가와 날 변화시키려 애를 쓴다. 하지만 늘 입으로


“난 이제 늦었다” " 늙었어 “

“난  젊은 사람들과 대적할 수 없어”


늘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우월하다는 생각이 앞어간다. 나 보다 부자, 나 보다 젊은 사람, 나 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성공한 사람 이쁘고 몸매까지 빵빵하고 슬림한 사람. 그 사람들을 보고 위축되어 성장판을 스스로 닫아 버렸다.


자신을 보는 시간보다 직장동료, 친구 타인들의 삶을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다. 그리고 수 없이 엮껴있는 SNS와 공중파 방송, 많은 사람이 타인들을 부러워하고 한다. 자신보다 타인을 더 많이 보는 습관들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이유다. 이건 아주 위험하고 치명적인 습관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들이 타인들이 자신을 보는 모습으로 내비쳐지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이미지들은 타인이 날 보는 모습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TV 속에 큰 집에 사는 모습을 보며 모두 현실적으로 부자라고 여기기도 한나. 초등학교 아이는


“왜 우리 집은 가난한 거야”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작은 거야?”라고 질문한다고 한다.


앞으로 점점 더 남들과 비교하는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다.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없이 줄게 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양치를 할 때, 화장실을 가고 손을 물을 적시고 거울을 잠시 바라볼 때가 다 일 것이다. 이런 비교에서 멀어지기 전에 정말 자신과 얘기 나누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고민해 보기 바란다. 여러 분들은 타인들의 의식 속에서 타인들의 기대 속에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닌 타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우리는 형성되었을지도 모른다. 외국인과 한국인 화장법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외국 여성들은 조금 어두운 톤과 눈 뚜덩이는 강력하고 어둡게 조금 칙칙한 화장을 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뽀얗고 하얀 아기 같은 투명한 피부톤을 선호하는 화장을 좋아한다. 화장기법만 봐도 저분이 LA에서 방금 비행기를 타고 내렸다는 걸 근방 알아차린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가 요구하는 삶을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삶을 살길 원 하기에 아이들은 부모에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 자신이 원하는 걸 갖지 못하거나 늘 하고 싶은 걸 미루고 깊숙한 곳에 얹어두고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허리 숙이며 억지로 만든 미소가 자신의 인상에 주름이 삐뚤어진 원인이 생겼다는 걸 자신도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 남을 의식하는 습관은 깊숙이 간직하면 살아간다. 자신보다 남을 더 우선 시 하고 양보하고 자신을 우선 돌보지 못해 바로 세우지 못하게 되었다.


이건 장사를 하는 사람이거나 어떤 회사의 직원이라면 참 좋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항상 우선시하게 된다면 뒤바뀐 순서를 당연히 풀려고도 알라차리지도 못할 것이다. 정말 이런 걸 모르고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 주변의 아파트가 높이 오르거나, 주변의 사람이 잘 되면 어떨까? 나보다 더 높이 승진하거나 급여를 많이 받거나 다양한 사람들을 보는 순간 바닥에 깔린 자신을 눈을 깔고 바라볼 것이다.


더 큰 격차에 깜짝 놀라 포기하게 만들 것이다.  이제야 자신의 뒤를 보게 되고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걸 알게 될 것이다. 후회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느끼는 부족감(불만), 허탈감을 쌓아갈 것이다. 이 심각한 걸 모르고 지금도 수많은 방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타인의 이야기들 속에 빨려간다. 많은 시간을 남의 이야기를 보면 소비한다. 최근 SNS 사용 빈도와 사용량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개인 하루 사용량은  3~ 4시간 이상 된다고 한다. [ 가족들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30분이라고 한다]


“난 어떤 사람이니, 솔직하게 말해줘?”

자신이 누군인지 도 모르면서 자신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 반대로 남에게 자신을 나쁘게 평가받는다면 내 기분은 어떻게 될까?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지도 못하면서 늘 다른 사람들에 기대한다. 남들에 이야기에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날 하루는 온종일 기분이 붕붕 떠다닐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는 습관이 자리 잡혀 있기 때문이다. 늘 쇼츠와 유튜브를 보면서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면서 시도와 계획도 없이 그 사람들과 비교하며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서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 되었다. 내가 얼마나 대단산 사람인지 몰라도 너무 모른다. 


지금부터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대를 바라보는 시간을 줄였으면 한다. 그리고 나부터, 남이 아닌 내가 먼저 생각해라. 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타인의 입장은 그다음에 하고 내가 우선 관심이 쏠리는 것을 찾아보자. 그것을 스스로 하나하나 짚어 보기 바란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원하는지,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왜 이것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걸 계속하게 되면 내게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 , 계속 질문해 보자. 우선 이것부터 정리해보았으면 한다.



누군가에게 제 글이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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