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엇국
일상 속의 단상
제목: mom&sun
이 녀석이 대학을 가더니
술자리가 생길때마다
즐기며 꼭 끼려드는 것 같다.
술 따위는 네 몸에 맞지 않는다고
누누이 가르쳐왔거늘.
아버지 닮아 술이 센 것 같다며
흐믓해하는 표정을 보면 막기도 머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숙취해소 음식을 달라며
침대에 곧이 앉아 여유까지 부린다.
음...>.<
옛다.
마미표 즉석 뚝딱 북엇국.
이리 간편하고 빠른 줄 알았으면
네 아버지 술 드신 다음날도 해드릴 껄...
그땐 왜 바지런히 끓여바치지 못했었지?
아마도 불평? 감정소실? ...
뭔가 행동을 느리게 만든 뭔가가 있긴 했을거다.
고춧가루 푹푹 뿌려서 한번 줘봐야지.
싫다면 말구~
아들아, 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먹었냐? 제어해라... 물을 때마다 "친구 많이 사귀었어." 그러는데...
술 먹고 사귄 친구가 오래가냐?
안 그런 친구가 진실하진 않냐?
...
암튼 길면 잘린다.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