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 육아 / 본성
폭풍속에서도 중심을 꿰뚫어보는 혜안
며칠 전 드라마를 보다가 경쟁적인 관계에 놓인 동료 사원과의 갈등에 대해 조언하던 상사가 토네이도 속으로 들어가라고 했던 아래와 같은 명대사를 만났다.
육아에서도 아이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감각은 필수적이다. 양육자나 보호자나 교사나 관리자든 어떠한 역할로서 아이를 만나던 간에 그 본성을 볼 수 없다면 무의식 중에 고통과 갖은 질병을 일으키고도 원인을 찾지못해 서로 고생할 수도 있다.
그건 무작정 잘못이나 큰 죄라고 할 수 없다.
누구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상대방의 불편함을 완벽히 감지하거나 자신이 아픈 것의 이유를 명확히 짚어내고 알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어쩌면 위와같은 감각을 민감하게 찾았다하더라도
평생토록 유지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과거보다는
현재에, 현재보다는 미래에 보다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고려하고 배려할 수 있는 정서적인 여유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완벽히 맞추기는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아이의 본성을 알고 이해하고 알맞게 배려하며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긍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렇게 누구나에게 주어진 본성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세상에서는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이라는 등의... 정신질환 용어는 점차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받고 사랑받으며 쑥쑥 자라면 좋겠다. 이것이 드라마같은 꿈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