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洛阳赵克红
在列车穿过隧道时
我看见了那些光 隐含在黑暗里
就像沉默下来的声音
它们总是躲藏 像是在奔走中疲倦了的
时光 苍老了的时光
仿佛是我旅途中提前到来的一截一百多米长的 黑夜
我必须全神贯注地通过它们
这些低垂眼帘 倒伏的光 逝去了体温和尊严
寄身于阴影下的世界
它们一直生活在那里 而我们
一直忽视它们它们
安静 沉默 收拢了翅膀
甘愿被黑色锈蚀身体
它们身单力薄 好像不曾存在
只有搬开白昼这块巨石
才能看见它们
기차가 터널을 지날 때
나는 그 빛들을 보았다
어둠 속에 숨겨진...
마치 침묵 속으로 가라앉는 소리처럼
늘 숨어 있던... 내달리다 지쳐버린 시간
늙어버린 시간처럼
마치 내 여행길에 이미 도착해 있던
백 미터 남짓한 길이의 한 조각 깜깜한 밤같이...
나는 온 정신을 집중해
그 빛들을 지나야 했다
낮게 드리운 눈꺼풀 같은
쓰러져 버린 빛들... 사라진 온기와 존엄
그림자 아래 기댄 세계
그곳에 늘 살아 있었지만
우리가 늘 외면해 온
적막... 침묵... 날개를 접고
기꺼이 검게 변한 녹에 몸을 맡긴다
너무 연약해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낮'이라는 거대한 바위를 옮겨야만
비로소 그것들이 보일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