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기대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시험해보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by 햇살

지난 11월 4일, 내가 나에게 먼저 기대해주자는 포스팅을 올리고 2주 동안 고군분투하며 지냈던 것 같다. 매일 아침과 저녁마다 거울을 보며, "그래, 이 정도면 잘했어. 너무 훌륭해. 수고했어. 예전에 비하면 정말 발전한 거야."와 같은 말을 건냈다. 자연스럽게 내가 나에게 미소짓게 되고, 그런 나의 얼굴이 예쁘게 느껴졌다.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영역에서 자꾸 높은 벽이 보였지만, 벽을 이번에 넘어야 한다는, 이번에는 넘어보자는 마음의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나의 한계를 넘어 나를 새로운 상황에 던져보고,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부족한 날은 솔직하게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 다음날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매일 삶 속에서 노력한 몇 가지를 기억해본다.


★하루 루틴 측면에서

1. 6시에 일어나서 요가 20~30분 하기

2. 좋은 글 3가지 묵상하기, 짧게라도 일기 쓰기 또는 기도하기

3. 아침 먹기

4. 출근하면서 영어 듣기

5. 직장에 10분~15분 일찍 도착하기

6.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7. 직장을 마치고 필라테스 가기 또는 요가하기

8. 저녁 먹고 설거지 끝내고, 집 정리 정돈 끝내고 자기

★정서적 측면에서

"나는 무척이나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라는 문장을 붙여두고, 힘든 일이 있던 날에도 이 생각을 선택하고자 했다.

★관계적 측면에서

-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 직장 동료에게 관심, 감사를 표현하기, 대화의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참여하기

- 부모님께 시간 날 때, 1분이라도 먼저 전화 드리기

- 감사한 일이 있을 때, 바로 바로 표현하기

- 모든 사람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기 (호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대라 할지라도)


사실 영어 공부나 독서도 더 많이 하고 싶었지만, 퇴근하고 운동하고 저녁 먹고 나면 시간이 금방 9시가 되고, 그러면 일기 조금 쓰거나 기도하면 잘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목표한 만큼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어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자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에 늘 번아웃이 와서 힘들고, 괴롭고, 건강이 매우 안 좋아지는 패턴이 반복되었던 걸 기억하며 올해는 여전히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사람들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된 나를 보며 이 정도면 정말 잘 산 거라고 칭찬해주기로 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절망적인 감정의 늪에 빠져 있던 나였다. 그러나 내가 나를 믿어주기로 하고 2주 동안 노력했을 때,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나는 활력이 넘친다. 심지어 직장에서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종류의 일이 생겨도 더 이상 그 일로 좌절하거나 우울해하거나 하지 않고, 털어버리고 기분 좋게 저녁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그리고 오늘은 더 이상 (늘 나의 머리 속을 채우던 고민이었던) 미래에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걱정도 들지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사람을 만날 것 같은, 꼭 결혼을 하게 될 거라는, 내가 결혼해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나를 믿어줘야 한다. 기대해야 한다. 내가 먼저 나를 포기하면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 포기하지 말자. 힘들수록 더 열심히 하자. 끝까지 해 보자. 넘을 수 없어 보이는 벽이라도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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