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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 Nov 11. 2022

가장 힘든 순간을 겪으면 가장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10월 초, 거의 번아웃이 찾아오고 직장에서 다 포기하고 싶고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내가 그만 두지 않고 직장을 끝까지 마무리하면 그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포기하거나 그만둘 수는 없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도움은 내 기대 이상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문제의 본질을 점점 건드려가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갔다. 


  내 곁에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과 내가 아직 문제를 해결할 힘과 의지가 있다는 것과 더불어 변화가 필요했던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였다. 이제 문제가 거의 해결되고 정상 수준으로 회복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문제로 발전되지 않았다면 회복되지도 않았을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작은 변화 하나 하나에 매우 큰 행복과 감사를 느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겪어봐야 가장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너무나 자명한 원리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힘들지 않았다면 너무 자연스럽게 느꼈을 일들이 내게는 기적으로 다가온다. 매일 밤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며 신기한 마음과 행복한 마음에 잠들고, 그 에너지가 다른 일들도 잘 되게 만들고 있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하지? 어떻게 이렇게 해결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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