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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Rora Sep 07. 2023

미국입시를 준비하는 올바른 자세

코로나로 인해 줌( zoom) 등의 온라인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고

유튜브에 자동번역 자막까지 생기면서 사람들이 공유하고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이제 벽이나 한계가 없게 되었다.

수많은 입시컨설팅 회사들의 웨비나, 유튜브설명회 그리고 알고리즘이 끊임없이 추천해 주는 여러 채널들이 있는 요즘은 더 이상 정보가 없는 엄마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정보를 얻기 위해 엄마들과의 커피모임 브런치모임을 억지로라도 나가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 시대.

그래서 전보다 더욱 공부를 많이 해야 올바른 정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건 득인지 실인지.ㅜㅜ



미국입시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국고등학교 (공립, 사립)            

 국내외 국제학교            

국내 비인가 국제학교

국내고

입시컨설팅 회사들은

미국입시전문            

 한국특례와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등의 해외대학을 다 아 루르는 곳

특례전문 (특례는 한국입시긴 하지만 SAT등의 시험을 다루므로 포함시킴)

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입시의 방향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달라야 하지만 모두 학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해서 로드맵을 그려주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틀에 박힌 로드맵부터 입시를 방해하는 요소는 아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각자에 이익에 따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는 것도 잘 생각하자.


GPA, EC, SAT, AP, TOEFL, TOEIC 이런 각각의 종목(?)들은 컨설팅이나 학원의 주력 상품들이 되는데


한국입시를 병행하는 곳은 SAT, AP, TOEFL, TOEIC 등의 시험에 비중이 있고, 이중에서도 목표대학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다르다. 12 특이냐 3 특이냐, SKY나 의대등의 최상위권인지 생기부와 같은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인서울 상위권대학인지 지필시험을 치르는 대학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입시를 주로 하는 곳은 EC, EASSY를 비롯한 학년별 로드맵제공이 가장 큰 상품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도 한국도 자유민주주의국가인데 입시에 관해서는 두 나라는 정말 다르다.


공교육 외의 것이 입시에 반영되는 것에 엄청난 거부감이 있는 한국입시는 교외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학생의 업적이나 성취도 부분은 평가항목에서 완전히 배재했다. 교내 활동이 아닌 수상이나 봉사활동도 입시자료로 쓸 수 없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도 없애버렸다. 남은 것은 생기부와 공인어학시험 정도. 오로지 점수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한국의 입시정책은 항상 지원자의 다양한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할 것이다 강조하지만 (미국에서의 Holistic Review) 지금의 대입 평가방식에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불안함은 지원자의 몫 일뿐이다.


반면 미국의 입시는 GAP나 SAT 점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성적은 여러 평가 항목들 중의 하나일 뿐이고 오히려 다른 평가항목에 비해 비중이 낮을 수도 있다. 화려한 활동, 수상경력들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에는 SAT 만점자들도 대거 탈락한다. 이런 현상은 최근만의 일이 아니라 예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일이라는 것은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고 일부는 SAT의 변별력이 문제라느니 공정성이 없는 입시라느니 대안으로 ACT를 봐야 한다는 등의 누가 봐도 한국적인 마인드의 기사들도 보인다. 학교에서 커버할 수 없으니 수능킬러문제도 빼버리는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성적이 최우선 기준이 아니라는 미국의 입시를 믿기가 어렵다.ㅋ


최근 Affirmative Action 에 대한 평가도 판결 직후는 뭔가 아시안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기대하는 평가들이 있었던 반면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런 기대는 쏙 들어갔다. 법원의 판결문은 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는 판결은 했지만 대학의 입학사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college admissions can still assess how race has affected an applicant's life, "so long as that discussion is concretely tide to a quality of character or unique ability that the particular applicant can contribute to the university"


어떻든 간에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는 변함이 없고 그것에 맞게 학생을 고르는 것, 지원자의 어떤 면을 평가할 것인지는 오로지 대학 고유의 권한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각 대학들이 새롭게 내놓은 Essay Questions 은 개인의 성적, 학업적 성과와 업적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 그것으로 커뮤니티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앞으로 우리 대학에 왔을 때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미국대학이 원하는 우수한 학생이 우리가 생각하는 우수한 학생과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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