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기다리는 줄

by 나리솔


역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뭘 주나요?” 하고 내가 물었다. “행복이요.” 여자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는 줄 끝에 섰다. 오래 기다렸지만,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알았다. 그곳은 단순히 표를 파는 매표소였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두 개의 사연을 듣고, 한 가지 농담을 들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나는 정말로 작은 행복을 얻었다는 것을.








기다림은 때로는 지루하지만,그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와 웃음은 우리에게 작은 행복을 건네준다.

역 앞의 줄, 단순한 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내겐 선물 같은 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