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과 망설임도 결국 길의 일부
때로 길은 한 걸음이 아니라
망설임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갈림길 앞에 서서,
어떤 길이 행복으로 이어질지 고민하고
잘못될까 두려워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온 힘을 다해 노력해도
결과가 제때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평탄해 보이던 길도
어느 순간 우리를 넘어뜨린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
삶이 가진 본래의 모습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매 순간을 내 길로 만들어 가는 것.
완벽한 길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길을 선택하는 것.
비록 멈추기도 하고, 돌아서기도 하더라도
그 길은 분명 나의 길이다.
때로는 운명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기도 한다.
그 순간에는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그 길 역시 나를 나에게 데려왔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용기란 확신이 없어도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길은 언제나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생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어떤 길도 헛되지 않다는 것.
모든 발걸음은 작은 빛을 품고 있고,
모든 갈림길은 새로운 의미를 안겨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알게 된다.
모든 길은 결국,
내 마음이 기다리고 있던 곳으로
나를 데려온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