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뒤돌아가야 할지
머릿속은 수많은 생각으로 가득한데
발걸음은 자꾸 제자리만 맴돌아.
용기 내 한 발 내디뎌도
그 길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
나는 오래 서성이다가 결국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 하늘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지만
바람은 내 마음을 흔들고
나뭇잎은 조용히 길을 가리켜 준다.
알고 보면 길은 밖에 있지 않았어.
내 안에 있던 마음이
이미 오래전부터 길을 정하고 있었지.
그래서 나는 다시 걷는다.
망설임 속에서도, 두려움 속에서도.
나의 길은 결국 나의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