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내면

by 담이

가뭄 끝에 내리는 마음의 비

가뭄 든 마음 위로

살살 비가 내렸어요.


텅 비고 메마른 내 안에

처음엔 조용히,

그러다 점점 굵어지며

세차게 쏟아졌어요.


빗줄기마다

숨겨두었던 슬픔이 씻겨나가고,

말 못 한 외로움도

하늘로 흘러갔어요.


오늘의 비는

나를 정화해준 선물이었어요.

마음에도 다시

초록이 피어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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