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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이 판매된답니다.

by 햇살나무

제가 베트남에 있어서 한국에서 읽으실 독자분들께 배송문제로 책판매가 안되겠다고

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그게 출판사에 전달이 된건지 이렇게 혜택을 주시네요.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요.


원래는 제가 받아서 일일이 배송을 해드리려했는데, 출판사에서 대신해주니

저한텐 좋은소식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올릴까 말까 숱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판매를 하지 못하지만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나온다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판사에서 배송비만 내면 대행해주겠다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대형서점과 일반서점에서는 판매가 안됩니다.
그만큼 투자를 안했고, 전 그럴 돈이 없습니다.
저 혼자 책을 쓰고, 대형출판사에 마케팅까지 부탁할 형편이 못됩니다.

공동출판프로젝트 속한 작가로서
제가 글을 쓰게 되었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글 올리자 마자 제일 먼저 연락와서 축하한다고,
신청해주신 작가님 의리에 넘 감사하고 눈물납니다.

여러작가님들과 함께 공동출판한 책.
제 글을 책으로 읽어보시고 싶으신분들은.
제안하기 메일로 주소,성함,연락처를 남겨주세요.
가격 배송비포함 18000원입니다.

저의 껍데기를 벗기고 알몸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이 책을 누군가 읽고나면,
저를 손가락질하지 않을까.
놀리진 않을까 많은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쓴이유는
제가 살아야겠기에,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저처럼 또는 저보다 더 힘들게 살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힘 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 책을 흔쾌히 읽어보겠다 제일 먼저 연락온 분에 대한 감사와 은혜는 평생 잊지 못할것임은 틀리지 않은 진심입니다.

수줍게 내민손
잡아주어 감사합니다..

이벤트성 출판이라 28일까지만 진행합니다.

그 이후로는 인쇄를 하지않아 판매를
하지 않는다 합니다.

제 사유와 사연을 담은 첫 책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6.20

브런치작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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