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2023.08.29 am04:38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깊은 밤
어두운 길에
하얀 가로등처럼

밤바다
일렁이는 파도 사이
우뚝 선 등대처럼

한 줄기 빛
훈훈한 온기 품은

마음이
살아있는 사람

그늘지고
어두워
고개 숙인 사람도

분노와 짜증에
요동치는 사람도

그를 향해
고개 들어
웃게 만드는

마음이
살아있는 사람

고개 들어
바르게
살게 만드는
마음이
살아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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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언제나 밝고 씩씩하게 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비결은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용감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마음이 늘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삶을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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