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2023.09.03 am06:14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Sep 3. 2023
아래로
내 속이 뜨겁다
펄펄 끓는다
그렁그렁
똑똑
눈가가 저려오며
눈물이 내린다
투두둑
툭툭
펑펑
펑펑
천둥 치며
요란하다
씩씩대며
바람 분다
얼굴이 뜨끈
가슴이 씨원
눈가 촉촉
무지개 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지만 부모는 자식의 눈물을 보고 참회반성합니다. 무심코 말했던 나의 아픔들을 기억하며 살고 있는 아들을 보고 어제는 통곡했습니다. 자식에게 솔직해진다는 것은 엄마로서 더 강해져야 하는 책임인 것 같습니다. 이제 더는 아프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강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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