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2023.09.05 am05:27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뱅글뱅글

돌아가는

초침처럼


내 온몸을

순환하는

혈류처럼


유유히

지나가는

구름처럼


그대

멈춤 없이

걸어가기를


가끔씩

쉬어도

쉼 마저 동적으로


멈춤 없는

등속으로


그대 가는

고귀한

발자국마다


반짝이는

아름드리

꽃 피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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