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2023.10.19 am05:03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Oct 19. 2023
축복_
ㆍ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에
땅에
천지신명에
이름 모
를
모든 신에게
빌었을
너의 어머니
너를 낳을 때에도
네가
자랄 때에도
네가
아플 때에도
네가
웃을 때에도
네가
힘들 때에도
네가
기쁠 때에도
너의 존재위해
너의 머리 위
너의
발아래
너의 갑옷
너의 은혜
너에게 육체로서
신이 되어주신
너의 어머니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너의 어머니께
축하한단다
축복받은 아이야
축복받은 사람아
ㅡㅡㅡㅡㅡㅡㅡㅡ
해마다 생일이 다가오면 누가 나를
축하해 줄까 설레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기대만 하다 실망만 가득하던 저의 생일날. 막상 생일이 되면 모두 내려놓고 나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처연한 나를 입혀주시고 먹여주시며 길러주신 은혜는 끝이 없었습니다.
해마다 생일이 되면 가장 큰 고통 속에서 저를 낳으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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