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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Mar 05. 2024

#200

2024.03.05 am5:47 호치민에서 쓰는 아침일기

외롭다면_

정글




너를 보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 느낄 때

네가 바라보는 이
너를 바라봐주지 않는다 느낄 때

그때는
꼭 너 혼자만 있어도 괜찮을
공간을 찾길 바라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을 너의 허전함은

너도 모르게
어느 누구를 위해
너 자신을 방전시켰다는 것을

그 공간에서
알게 될 거야

혼자여도
외롭다는 생각보다는

혼자서야 비로소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200번째 일기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정글의 정글에게로의 여행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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