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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Mar 21. 2024

#213

2024.03.21 am07:10 호치민에서 쓰는 아침일기

이해_

정글



작은 온실은

사랑과 아름다운 칭찬만 받은
그 정성이,

야생을
그리워하는 도발은
무모하기만 하다

온실은
온실대로

야생은
야생대로

나름의 색이 있고

온실은
온실대로

야생은
야생대로

서로 같이 아플 때가 있지 않겠는가

온실과 야생은

만날 수 있을까
바뀔 수 있을까

이해의 스펙트럼은
무엇이 더 넓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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