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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일기

감사하다. 30

by 햇살나무

사람들과의 소통은 참 좋다.


나의 민낯도 알게 되고,

상대의 좋은 점도 알게 되고.


그러나

나는 나의 향과 색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내가

'사랑' 하기로

나의 노선을 정했다면

또 상대가 더 '똑 부러져서'좋아 보일지라도


애써서

상대의 색깔을 따라 해서는 안된다.


나의 삶은

내 것이고

언제까지나 내 삶은

내가 이끌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

그건 나답지 못한 거니까.


가장 나답게 사는 것.

나 다운 색깔로

나 다운 연주로 살아가야 하는 것.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이고


그렇게 더불어 살며

세상은

조화로워지기 때문이다.


물들지 않고

나의 고유함을 찾으려 노력하는

나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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