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의 소통은 참 좋다.
나의 민낯도 알게 되고,
상대의 좋은 점도 알게 되고.
그러나
나는 나의 향과 색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내가
'사랑' 하기로
나의 노선을 정했다면
또 상대가 더 '똑 부러져서'좋아 보일지라도
애써서
상대의 색깔을 따라 해서는 안된다.
나의 삶은
내 것이고
언제까지나 내 삶은
내가 이끌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
그건 나답지 못한 거니까.
가장 나답게 사는 것.
나 다운 색깔로
나 다운 연주로 살아가야 하는 것.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이고
그렇게 더불어 살며
세상은
조화로워지기 때문이다.
물들지 않고
나의 고유함을 찾으려 노력하는
나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