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장벽에 갇혀
그곳에 어울린 사람들에 의해
나를 평가했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식이 변하고,
어울리는 사람을 거울삼아 나를 평가받고 상대하기도 한다.
태양이 새벽에 동튼다고 저녁에 노을 진 다고 태양의 이름이 바뀐다고 태양이 아닌건 아니다.
시간에 따라 잘린 모습들이 태양의 전부라는 것을 보는 우리는 알지만 우리 자신은 우리 스스로를 내려다볼줄 모르므로 어제의 나 30년 전의 나 10살의 나 80세의 나를 단편적으로 그리고 수평으로밖에 다 다르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미 완전했다. 온전했고 고유했고 완벽한 만들어진 보석이었다.
그저 시간의 장벽과 어울리는 사람에 의해 칼로 얇게 져며진 유리창처럼 생각키도 했고 깨진 유리파편조각처럼 생각키도 했다.
그건 나의 생각 아닌 착각일 뿐.
하늘이 보시기에 나는 이미 완벽한 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