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전략 1. 이동 경로 타겟팅 전략

고객의 일상적 이동 경로 타겟팅을 통한 유효 노출빈도 극대화 전략

옥외광고는 디지털 광고와 달리 알고리즘 기반 자동 최적화가 불가능한 매체입니다. 한 번 광고가 집행되면 계약 기간 동안 그 자리에 고정되며, 반응에 따라 위치를 변경하거나 노출 빈도를 조정할 수 없지요. 이러한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옥외광고는 집행 전 전략 설계가 성과의 99%를 결정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오프라인에서의 광고(옥외/실내/아파트/오피스 등)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희 애드타입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옥외광고 전략 프레임워크'를 글로 소개해드리는 시리즈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시는 것에 대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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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전략 01
생활 동선 점유 전략(Life-Path Occupation)



도시 거주자의 통근 경로는 고정적이고 예측 가능합니다. 생활 동선 점유 전략(Life-Path Occupation)은 이 특성을 활용하여, 타겟의 하루 이동 동선 내 주요 접점마다 매체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이를 통해 옥외광고의 주요 변수인 주목률과 기억 전환율을 보수적으로 고려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반드시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정의: 점(Spot)이 아닌 선(Line)으로 설계하는 옥외광고


이 전략은 단발성 노출이 아닌, 타겟의 일상 동선 전체를 하나의 미디어 라인으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타겟이 실제로 움직이는 경로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그 길을 따라 광고 매체를 선별해서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기존 방식이 "강남대로 장악"과 같은 넓은 지역과 Spot을 기준으로 매체를 선택했다면, 이 전략은 "분당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구체적인 출퇴근 경로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매체를 선정합니다. 아침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광고를 보고, 지하철 안에서 다시 보고, 회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또 보게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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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옥외광고 기획은 행정구역 단위의 GRP(총 노출량)에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실제 생활은 행정구역이라는 경계가 아닌, 집에서 회사나 학교로 이어지는 '이동 흐름' 속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 전략은 타겟의 반복적인 이동 패턴(출퇴근, 주말 등)을 데이터로 분석하여 매체를 배치합니다. 개별 매체의 크기가 작더라도, 동선 상에서 발생하는 멀티 터치(Multi-touch)가 누적되면 소비자는 "요즘 이 브랜드가 어디서나 보이네?"라는 강력한 인지적 잔상을 갖게 됩니다.


핵심은 도달 빈도(Frequency)입니다. 100만 명에게 한 번 스치듯 보여주기보다, 10만 명에게 10번을 보여주는 것이 기억 형성에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옥외광고는 반복될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가 뚜렷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낯선 물건'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브랜드'로 인식에 자리 잡게 만듭니다.





작동 원리: 왜 같은 길에서 여러 번 보면 기억될까?


1. 망각을 이기는 '공간적 분산 반복(Spaced Repetition)'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면, 정보는 1시간 내 50% 이상, 24시간 내 70% 이상이 휘발됩니다. 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잊을 만할 때 다시 보여주는 '분산 반복'입니다. 생활 동선 점유 전략은 이 시간적 반복의 원리를 물리적 이동 경로에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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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 자리에서 반복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베이터(8시) → 지하철(9시) → 회사 앞(12시)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타겟의 뇌를 자극합니다. 뇌는 장소가 바뀔 때마다 이를 새로운 자극으로 인식하여 기억을 강화합니다. 타겟의 강제된 이동 패턴(출퇴근)이 이러한 '기억 강화 프로세스'를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셈입니다.



2. 별도의 추적 기술 없이 '최소 유효 빈도' 자동 달성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메시지가 기억으로 전환되기 위한 최소 노출 빈도(Effective Frequency)를 주 3회로 봅니다. 이 전략은 타겟의 하루 동선 내에 이미 3~5회의 노출 기회를 설계해 둡니다.


주 5일 출근을 가정하면 주당 15~25회의 노출 기회가 자동으로 확보됩니다. 이는 복잡한 디지털 타겟팅 기술을 쓰지 않아도, 물리적 동선의 고정성만으로 메시지 각인에 필요한 임계치를 가볍게 넘어서는 구조입니다. 타겟이 그 노선을 이용하는 한, 결국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마주칠 수밖에 없습니다.



3. 시선을 묶어두는 '강제 체류 시간(Dwell Time)'의 공략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이동하는 시간은 대표적인 '강제 체류 시간(Dwell Time)'입니다. TV나 유튜브 광고는 채널을 돌리거나 스킵할 수 있지만,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같은 옥외광고는 자리를 떠나지 않는 이상, 시야에서 물리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매체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강제 노출'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피로감은 낮다는 것입니다. 생활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비침입적 노출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이동 중 자연스럽게 제품/서비스를 반복 시청하게 되며, 거부감 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일상의 풍경이자 익숙한 존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IMG_6007.jpg 종로 약국거리 버스 정류장 쉘터 활용 옥외광고 사례





실행 프로세스: 생활 동선 점유 전략을 설계하는 4단계 프로세스


1단계: 타겟 동선 맵핑 - "타겟은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가?"

첫 단계는 타겟의 하루 이동 경로를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2030 직장인" 같은 모호한 정의로는 매체를 특정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경기도 분당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30대 남성" 수준의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통신사의 이동 정보 데이터(O-D 데이터)로 거주지와 목적지를 파악하고, 교통카드 데이터와 길찾기 API 정보를 교차 분석해 타겟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를 찾아냅니다. 거주 밀집 지역과 근무지(학교) 데이터를 결합하면 타겟의 목적지가 명확해집니다.


가령 "분당 정자동 거주 → 신분당선 이용 → 강남역 하차 → 테헤란로 도보 이동"이라는 동선이 나오면, 아파트 엘리베이터부터 지하철 내부, 강남역 인근 옥외광고(DOOH), 오피스 빌딩 로비까지 이어지는 '매체 라인'을 설계합니다. 타겟이 없는 불필요한 지역은 버리고, 그들이 반드시 지나는 길목에만 예산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결국 기점(Origin), 이동 수단(Transit), 이동 경로(Path), 종점(Destination)을 명확히 분석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 세 지점을 잇는 선(Line)이 바로 우리가 장악해야 할 '생활 동선'입니다.




2단계: 매체 체이닝 - 집과 회사를 잇는 빈틈없는 설계


앞서 도출한 동선 위 주요 거점에 매체를 연결하는 단계, 바로 매체 체이닝(Media Chaining)입니다. 타겟의 하루 동선 내 주요 접점(Spot)을 파악하고, 각 위치와 상황에 최적화된 매체를 배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주거 접점: 하루의 시작과 끝을 프레이밍(Framing)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TV, 단지 내 편의점 DOOH, 마을버스 정류장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타겟이 심리적으로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접하기에 정보 수용도가 높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보고, 저녁에 귀가하며 다시 보는 구조는 타겟의 하루를 우리의 제품 및 서비스로 프레이밍하는 효과를 줍니다. 사적 공간과 가까운 만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데 최적입니다.


2. 이동 접점: 시선을 묶어두는 체류 시간 확보

가장 긴 체류 시간을 확보하는 구간입니다. 버스·지하철 내부 패널이나 역사 내 스크린도어가 해당됩니다.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을 보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바로 시선이 닿는 내부 매체가 외부 래핑보다 효과적입니다(도보 이동 한정, 차량 이동자에게는 외부 래핑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 특히 환승역은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환승을 위해 이동하며 주변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Scan)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


3. 목적지 접점: 직장과 여가를 아우르는 행동 유도

이동이 종료되고 실질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테헤란로 같은 오피스 밀집 지역은 물론, 홍대·성수 등 주요 상업/여가 지구를 모두 포괄합니다. 오피스 로비 사이니지, 인근 쉘터, 버스 외부 래핑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업무나 소비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앱 설치나 매장 방문, QR 스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던졌을 때 반응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집-이동-목적지-이동-집]을 잇는 매체 체인을 구축하면, 타겟은 하루 최소 1~2회 우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제로' 보게 됩니다. 주 5일 출근 기준, 주당 5~7회의 유효 노출 빈도가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것입니다.




3단계: 빈도 중심 예산 배분 - 동선이 교차하는 길목을 선점하라


예산 집행의 원칙은 명확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한 번"보다 "핵심 타겟에게 여러 번"입니다. 보통 강남역이나 홍대 같은 핵심 상권의 대형 전광판은 도달률은 높지만 유의미한 스크린 SOV를 달성하기 위한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하지만 타겟의 동선을 데이터로 분석하면, 더 적은 예산으로 유효 노출 빈도는 높이고 도달 범위까지 넓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타겟의 발길이 모이는 '교차점(Intersection)' 발견


핵심은 타겟의 여러 이동 경로가 겹치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통신사 O-D 데이터로 "강남구로 출근하는 25~34세 남성" 15만 명을 분석해 보면, 이들의 출발지는 관악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서로 다른 동선들이 결국 역삼역 2호선 내선순환(8,752명), 강남역 4번 출구(5,711명), 선릉역 1번 출구(5,576명)와 같은 특정 교차점에서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남구 출근하는 2534 이동경로 및 주요 접점 분석(1).png < 애드타입의 세부 이동경로 분석 시스템 - 강남으로 출근하는 25~34 남성의 출발지/상세 이동경로를 분석한다>
강남구 출근하는 2534 이동 분석.png
강남구 출근하는 2534 출발지 분석.png
강남구 출근하는 2534 주요 노출 접점 분석.png
강남구로 출근하는 2534 남성의 주요 출발지와 노출접점(Point) 정보 _ 25년 11월 데이터 기준




2. 고비용 단일 매체 vs 저비용 다빈도 매체

이 교차점을 공략하면 예산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기존 방식: 강남대로 대형 전광판 10개 中 3개 1구좌씩 (총 4,500만 원) → 불특정 다수에게 1회성 노출

전략적 방식: 관악구 낙성대역 플랫폼 + 송파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 역삼역 스크린도어 + 선릉역 버스 쉘터 (총 3,500만 원) → 타겟에게 하루 3~4회 반복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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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빈도 설계 결과 (2).png 2534 남성 강남 출근자 15만 명 중 10%(1.5만명 타겟팅 미디어믹스) - 이동 데이터 분석 기반



후자의 경우 비용은 30% 이상 절감하면서도, 관악·송파·강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발하는 타겟을 커버하므로 실질적인 도달 범위는 오히려 더 넓어집니다.




3. 산발적 커버가 아닌 '전략적 허브(Hub)' 선점


결국 도시 전체에 예산을 흩뿌리는 것이 아니라, 타겟의 생활 동선이 모이는 허브(Hub) 지점을 선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설계하면 동일 예산으로 타겟 내 평균 노출 빈도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광고 회상률과 제품 및 서비스의 인지도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비싼 프리미엄 매체 하나가 주는 상징성보다, 타겟이 지나갈 수밖에 없는 전략적 교차점들의 조합이 인지 구축에는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광고가 아니라, 반복해서 마주치며 기억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4단계: 디지털 채널 연동 - 오프라인 인지를 온라인 전환으로

옥외광고의 물리적 노출과 모바일 마케팅을 연계하면 시너지는 극대화됩니다.


1. 위치 기반 트리거(Trigger) 활용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활용해 타겟이 광고 구역에 진입하는 순간 앱 푸시나 할인 쿠폰을 발송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강남역 근처시군요! OO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1,000원"과 같은 시의적절한 메시지는 옥외광고로 쌓인 인지를 즉각적인 행동으로 연결합니다.


2. 시각적 경험의 통일

온-오프라인의 시각적 통일성도 필수입니다. 옥외광고의 모델이나 키 비주얼을 모바일 배너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 두 매체를 결합했을 때 웹사이트 트래픽은 3배 증가했고, 옥외광고에 노출된 소비자의 디지털 캠페인 전환율은 48%나 더 높았습니다.


결국 생활 동선 점유 전략은 오프라인에서의 반복 노출로 인지를 다지고, 디지털 채널에서 구매(전환)를 완성하는 통합 구조입니다. 이는 옥외광고의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지표로 그 효과를 검증하는 단초가 됩니다.





전략의 기대 효과


1. 비보조 인지도(Unaided Awareness)의 확실한 상승


1차 목표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비보조 인지도(상기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는 힌트 없이 브랜드를 스스로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 전략은 도시 전체를 얕게 덮는 대신, 타겟의 동선이 겹치는 '교차점'에 화력을 집중합니다. 관악, 송파, 강동 등 출발지는 달라도 결국은 만나게 되는 전략적 요충지(Hub)를 선점함으로써, 동일 예산으로 타겟당 노출 빈도를 극대화합니다. 특히 신규 런칭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제품의 경우, 불특정 다수에게 스치듯 보이는 것보다 핵심 타겟 내에서 확실한 기억을 구축하는 것이 초기 시장 진입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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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지털 마케팅 효율의 동반 상승


옥외광고로 다져진 인지도는 검색, SNS 등 디지털 성과 지표를 밀어 올리는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고강도 옥외광고 집행 후 브랜드 키워드 검색량과 직접 유입(Direct Traffic)이 증가하는 패턴은 업계에서 꾸준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측정 방법도 명확합니다. 역삼, 강남 등 옥외광고를 집중한 권역과 그렇지 않은 권역의 디지털 광고 클릭률(CTR)과 전환율(CVR)을 비교해보면 기여도를 추산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통해 이미 제품을 인지한 타겟은 디지털 광고를 '낯선 정보'가 아닌 '반가운 정보'로 인식합니다. 이는 클릭 가능성을 높이고, 동일 비용으로 더 높은 전환율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3. 365일 꺼지지 않는 '상시 노출(Always-on)' 기반 마련


이 전략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1년 내내 유지 가능한 인지 베이스 캠페인에 적합합니다. 이동 수단(Transit) 매체는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CPM)이 좋고, 장기 계약 시 단가 협상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저강도의 상시 브랜딩 레이어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런칭이나 프로모션 같은 고강도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얹는 '레이어드(Layered) 미디어 구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캠페인 공백기에도 인지도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일정 수준(Baseline)을 유지하게 되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자산을 쌓게 됩니다.






업종별 전략 적용 예시


사례 1. 뷰티 - 출퇴근길과 쇼핑 동선의 교차점 선점


1030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뷰티 브랜드(H&B 스토어, 로드숍, 플랫폼 등)의 목표는 "메이크업/스킨케어 = 우리 제품"이라는 공식을 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평일 출퇴근 길과 주말 쇼핑 동선을 장악하여 반복적인 노출을 만듭니다.


평일은 [집-직장/학교-H&B스토어]로 이어지는 패턴이며, 주말은 [성수·홍대] 같은 핫플레이스 위주입니다. 핵심은 이 다양한 동선들이 결국 명동, 강남, 홍대입구 등 주요 상권 역사(Station)에서 만난다는 점입니다.


아침 출근·등교 (07:00~10:00): 집 근처 쉘터와 지하철 입구에 "오늘 피부 컨디션 괜찮으세요? 토너패드 1+1" 같은 메시지를 던져 셀프 체크를 유도합니다. 이동 중인 지하철·버스 내부에서는 "내리기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두세요"라는 카피로 앱 접속을 이끌어냅니다.


점심 및 퇴근 후 (12:00~, 18:00~): 오피스와 캠퍼스 인근 H&B 스토어 주변 가로등 배너에 "회사에서 딱 3분, 신상 틴트 테스트해보세요"라며 매장 방문을 제안합니다. 쇼핑몰 엘리베이터에는 입점 브랜드의 통합 캠페인 비주얼을 노출해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주말 나들이 (12:00~20:00): 뷰티와 패션 트렌드의 최전선인 성수·홍대 메인 거리의 대형 전광판 배너를 집중 공략합니다. 타겟이 거리 구경을 하며 걷는 동안 압도적인 크기의 모델 비주얼을 반복적으로 노출하여 '지금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동시에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나 편집숍의 위치를 알려, 관심을 즉각적인 매장 방문으로 연결하는 트래픽 빌더(Traffic Builder)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설계를 통해 평일 하루 2~3회, 주말 2~4회 노출이 가능하며, 주당 약 12~19회의 노출 기회를 확보합니다. 단일 거주 지역에 집중하는 것보다, 타겟이 모이는 상권 교차점을 선점함으로써 훨씬 넓은 도달과 깊은 빈도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입니다.




사례 2. 모빌리티 앱 - 귀가 본능을 자극하는 야간 동선 선점

택시·대리·카셰어링 앱의 타겟은 야근이나 회식 후 귀가하는 직장인, 주말 핫플레이스를 방문한 2040 세대입니다. 목표는 "늦은 밤 귀가 = OO 앱 호출"이라는 자동 반사 신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녁 퇴근길 (17:00~20:00) - 프라이밍(Priming): 술자리가 시작되기 전, 이동하는 지하철과 버스 내부에 "오늘 회식 끝나면 편하게 가세요"라는 메시지를 미리 심어둡니다. 이는 실제 호출 시점보다 몇 시간 앞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프라이밍(Priming) 효과를 노린 것으로, 나중에 귀가 수단을 고를 때 자연스럽게 해당 앱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유흥·번화가 체류 시 - 대안 제시: 강남·홍대 등 술자리 상권의 가로등 배너에 "여기서 집까지 OO원 예상"이라는 생활 밀착형 정보를 줍니다. 주차장이나 발렛 부스 근처에는 "기다리지 말고 바로 귀가하세요"라며 자차 대신 앱 호출을 유도합니다.


심야 막차 시간대 - 위기 해결: 지하철역 출구와 택시 승강장이 핵심입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막차 끊기기 5분 전, 놓치면 OO앱"이라는 실시간성 메시지를, 택시 승강장 폴사인에는 "긴 줄 서지 말고 OO앱 호출"이라는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단일 이용자 기준, 모임이 있는 날 퇴근길(1~2회), 술자리 상권(2~3회), 귀가 시점(1~2회)을 합쳐 하루 총 4~7회의 노출 기회(OTS)를 만듭니다. 특히 밤늦고 피곤한 고관여 상황(High-involvement)에서 마주치는 해결책이기에, 단순 인지를 넘어 즉각적인 앱 설치와 호출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생활 동선 점유 전략의 구조적 한계와 보완점


이 전략은 강력한 인지 구축 도구이지만, 명확한 한계 또한 존재합니다. 이를 미리 인지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성공적인 캠페인이 가능합니다.


1. 동선 집중에 따른 도달 범위(Reach)의 제한


특정 경로와 교차점에 예산을 집중하는 만큼, 그 동선을 벗어난 타겟에게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2호선 강남~역삼 구간을 중심으로 설계하면, 인근의 3호선이나 신분당선 이용자는 타겟 범위에서 배제됩니다. 따라서 타겟 정의가 모호하거나 이동 패턴이 불규칙하다면 전략의 효율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완책: 기획 단계에서 통신사 유동 인구 데이터(O-D 데이터)를 활용해 타겟의 이동 경로를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타겟의 80% 이상이 필연적으로 통과하는 핵심 교차점(Hub)을 찾아내는 정밀한 분석만이 도달 범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매체 임팩트와 규모감의 부족


동선 중심의 매체는 주로 대중교통(Transit)이나 거리의 중소형 매체로 구성됩니다. 때문에 강남대로의 초대형 전광판이나 빌딩 옥상 광고(Rooftop)가 주는 압도적인 규모감이나 심리적 위상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쟁사 대비 시장 지배력을 과시해야 하는 시점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보완책: 이 전략을 상시 운영(Always-on)하는 베이스 캠페인으로 깔아두고, 신제품 런칭이나 성수기 등 이슈가 필요한 시점에만 대형 프리미엄 매체를 추가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권장합니다. 실리는 동선 전략으로 챙기고, 명분은 대형 매체로 챙기는 방식입니다.



3. 시간대별 소재 운영의 현실적 제약


상황에 맞춰 메시지를 바꾸는 것(TPO)이 이상적이지만, 국내 DOOH 환경상 시간대별 소재 교체가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추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매체가 실시간 변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완책: 매체 선정 시 시간대별 소재 운영 가능 여부를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하루 종일 노출되어도 무방한 범용 메시지를 메인으로 하거나, 출근길 매체와 퇴근길 매체를 물리적으로 분리하여 각각 다른 소재를 거는 방식으로 우회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화려한 소재 변경보다 확실한 노출 빈도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데이터 기반 동선 설계, 이제는 검증 가능한 시대


과거 옥외광고는 마케터의 경험이나 "강남역은 늘 붐비니까", "홍대는 젊은 층이 많으니까" 식의 막연한 통념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통신사 유동 인구 데이터를 활용하면 특정 매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거주지, 직장,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타겟 적합도를 정량적 수치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1. '감'이 아닌 '팩트'로 매체 선정


통신사 O-D(Origin-Destination) 데이터는 타겟의 움직임을 투명하게 시각화합니다. "강남구로 출근하는 2534 남성 15만 명"이 실제로 어디서 출발해 어떤 경로를 거치는지,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지를 숫자로 보여줍니다. 역삼역 내선순환(8,752명), 강남역 4번 출구(5,711명)와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는 더 이상 직관에 의존해 매체를 고르지 않아도 됨을 의미합니다.


2. 성과 측정과 최적화의 사이클 완성


나아가 캠페인 전후 브랜드 리프트 조사를 통해, 타겟층 내 인지도가 실제로 얼마나 상승했는지 수치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옥외광고는 단순히 노출하고 끝나는 매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전략을 고도화하는 '과학적인 미디어'로 진화했습니다.


3. 결국, 성과의 99%는 '설계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생활 동선 점유 전략은 대규모 예산 없이도, 타겟의 동선이 겹치는 허브(Hub)를 선점해 강력한 인지 효과를 내는 고효율 전술입니다. 100만 명에게 한 번 스치듯 보이는 것보다, 10만 명에게 10번 각인시키는 것이 브랜드를 만듭니다. 옥외광고의 성패는 집행 전의 치열한 데이터 분석 과정이 99%를 결정합니다. '좋은 자리'를 찾기 전에, '타겟의 동선'을 진단하고 교차점을 설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Writer's note]

애드타입(Adtype)은 데이터와 기술로 옥외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결합니다. 타겟 동선 분석부터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한 교차점 도출, 최적의 매체 믹스 제안, 그리고 캠페인 후 브랜드 리프트 측정까지. 막연한 '감'이 아닌 '검증된 데이터'로 옥외광고의 성공 방정식을 완성하고 싶다면, 애드타입이 가장 확실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Data-driven OOH 마케팅 솔루션, 애드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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