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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연 Jun 20. 2021

개발자 구하기 정말 어렵다!

#1 하하호호 그룹창업 시작하기

서류더미 날들의 연속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을 훔칠 새도 없이 서류 준비들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통장 개설부터 협약서를 위한 여러 가지 서류들을 준비하고, 예비창업자들이 들어야 할 교육을 이수하고 사업자 등록을 서둘리 진행했다. 우리는 예비창업패키지와 더불어 경기도 콘텐츠에서 진행한 BM 문화기술 분야 예비창업자에 합격하여 사업자 등록증을 미리 내야 하는 상태였다. 그래서 합격 소식을 받자마자 모든 작업은 1~2주 안에 진행이 되었고,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6월 중순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하하호호 프렌즈에서 '하하호호 그룹'이라는 더 큰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네이밍으로 우리 회사명을 정했다. 단어로만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을 수도 있겠지만, 소소한 친구들의 모임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들 다수의 모임을 위한 더 큰 뜻을 가진 네이밍으로 정의를 내리고 개인사업자를 냈다. 이런저런 서류 준비 중에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합격한 예비창업패키지 중 소셜벤처 분야로 지원을 하여 추가로 소셜벤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부분은 아직 이방면 저 방면으로 확인해보고 있으니 나중에 추가로 더 적어둬야겠다.


절실한 개발자 구하기


요즘 우리 앞에 높인 또 다른 큰 벽은 바로 개발자 구하기다. 우리는 플랫폼 제작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디자이너 두 명으로 이뤄진 상황 속에서 개발자를 구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은 느낌이다. 우선 지인들을 수소문해서 개발업체 몇 군데를 컨택할 수 있었고, 유튜브로 짬짬이 앱 종류와 개발 지식에 관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개발 업체와 커뮤니케이션하려면 어느 정도 앱에 대한 지식과 개발 언어들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정해진 예산안에 좋은 조건으로 작업을 같이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뿐만 아니라 창업 커뮤니티에도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고 여러 군데 연락을 해 둔 상태이고, 다른 방안도 열심히 모색 중에 있다. 어느 유튜브에서 플랫폼 사업을 실제 구현하기 위해선 최대한 빠르게 개발자를 컨택하고 개발에 들어가야 성공적인 MVP를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서둘리 다방면으로 알아보며 진행하고 있다. 


정말 주먹구구식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창업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직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어수룩하게 시작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의뢰를 할 때에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너무 모를 때 창업을 시작했나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도 둘이 머리 맞대며 골똘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으면 어느새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든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우리는 성공의 반쯤 왔다고 생각해야겠다. 하하하!


PS.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멋진 개발자가 우리에게 천사처럼 날아왔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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