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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연 Aug 31. 2022

그간의 기록들

기록은 꾸준해야 한다!

작년 11월에 쓴 마지막 브런치 기록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하하호호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시간이다. 정말 바쁘긴 했지만, 기록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한 두 번 안 쓰다 보니 어느새 기록하는 일의 필요성이 없어졌고 자꾸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정말 정말 반성한다 ㅠㅠ) 기록으로 남겼다면 정말 눈물의 날들과 기쁨의 날들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을 텐데 자꾸 완벽하게 기록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글 쓰는 시간이 점점 사라졌다. 


법인 설립!

거두절미하고, 가장 최근 있었던 큰일을 먼저 말하자면 하하호호그룹은 1년 만에 법인을 세웠다! (짝짝짝 짝짝!!!!) 이때도 법인설립일이 7월 7일이고 싶은 마음에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필요한 서류들을 부랴부랴 준비하고 날짜에 맞춰 성공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 ㅎㅎ 우리는 지금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기한안에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는 큰 미션이 있었고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고 싶어서 법인 설립을 결심했다. 법인 설립하는 서류들과 통장 발급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법인 설립 생각이 있으시다면 정말 미리 준비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하하호호그룹은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작자들을 위한 작업공간 공유 플랫폼 '핏자'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 또한 '핏자'를 통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초기 서비스인 만큼 수입 유지가 쉽지 않은 터라 우리가 받은 지원금으로는 사업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디자인, 일러스트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각적으로 해석하는 일들에 자신이 있었고 그와 관련된 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만든 서비스 '핏자'를 보면서 UI/UX와 브랜딩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고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금은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고 있는 중이다. 


야근도 많은 날도 있고, 쉬는 날도 있고 우여곡절이 많은 날들 투성이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신기하다. 법인을 세운다는 것은 사람 한 명을 키우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아직은 태어난지 몇달 되지 않은 신생그룹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으니깐, 열심히 일하고, 기록하고, 재미있게 활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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