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주전부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씀

by Aellen

밥의 민족이자 삼시 세 끼라는 말이 일상 단어로 자주 쓰이는 사람들이 모인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밥에 진심인 사람들이 있었을까?

대대로 핏줄을 타고 내려온 음식에 대한 열정은 우리를 미식의 민족으로 만드는데 충분한 원동력이 되었고 이를 양식 삼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서구화된 문명이 들어오고 밥대신 파스타가, 전통 병과보다는 서양의 디저트들이 익숙해져 버렸다.

분명 대한민국의 커피의 역사는 고종황제의 가비 사랑부터 시작된 이래로 길지 않은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우리는 거리마다 커피와 케이크, 디저트들을 파는 가게들로 넘쳐난다.


우리의 전통 간식이자 어떨 때는 밥이 되어주기도 했던 떡집은

이제 일명 할미 입맛들에게만 기억될 뿐, 흔하게 먹는 음식은 아니더라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꿀떡, 술떡, 개피떡 흔히 볼 수 있는 떡들이 아닌 전통을 이어나가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떡.

그런 떡을 만드는 엄마의 딸로서 살아왔고 그 떡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디저트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내 사랑이자 자랑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전부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주겠노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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