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나도 담배필래!!)
회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풍경은 직원 세네 명이 우르르 어딘가를 가는 모습이다.
저 멀리 다른 팀에 있는 직원의 어깨를 툭툭 치며 부른다. "갈까?"
이 한마디로 어딜 가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따라가면 된다.
나간 무리들은 30분이 지나서야 들어온다. 그들의 코트에는 묵직한 담배냄새가 서려있다.
내가 잠시 커피 한 잔 하러 가면 그렇게나 눈치 주면서! 갑자기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업무시간에 합법적(?)으로 쉬려면 담배를 피워야 할까 잠시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