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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매한 인간 Feb 25. 2019

#짜증의 대물림

(feat. 짜증 좀 물려주지 마세요. 저도 받기 싫어서요.)

가끔일까 자주일까.

상사가 고쳐준 문장이 더 '비문'일때가 있다.


빨간 플러스펜으로 좍좍 그으며 고쳐준 보고서.

'비문'이라며 열심히 고쳐주는데 거기서 뭐라고 말할까?


나중에 수정된 보고서가 '비문'이라반려당했을때, 그 짜증은 온전히 내가 받는다.


보고서의 내용이나 방향을 좀 봐주지. 

그놈의 '비문'의 '비'도 듣기 싫어 죽겠다.


- 짜증 좀 물려주지 마세요. 저도 받기 싫어서요.-


그거 수박 과장님이 고치란대로 고친건데요.......(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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