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좋다는 너에게
한 가지도 내 맘대로 안 되는 요즘.
화병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다.
사회생활도 엄마로도 전략이 없었고 실패했다 싶다.
도대체 어찌 살아야 옳은가.
답도 없고 나만 병들었구나.
그때 너에게 고백했다.
엄마가 좀 더 똑똑하면 좋을 텐데...
...지금이 딱 좋은데...
그 한마디에 눈물이 나네.
그리고 똑똑 해지는 건 노력해 보라고 응원도 잊지 않는 너에게
부끄럽기도 고맙기도 하구나.
워킹맘, 쌍둥이 딸 엄마. 아이들이 크면서 나도 커나가는게 엄마이고 가끔은 내가 아이들 때문에 내 자신이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도 엄마여서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