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대로 살아. 나대로 살게
조직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 사회에 안 맞는다는 생각 그리고 가정생활도 육아도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성당에 가서도 신자들의 사회생활 즉 가식적 모습에 내가 여기까지 와서 직장생활처럼 스트레스받아야 하나 싶어 냉담.
동아리 사람들과의 만남도 나이가 들어 너무도 변한 그들과 나누는 젊은 시절의 추억들이 과연 아름답나 싶어 나가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지만 난 친절하기 싫고
내가 보이는 관심에 절반도 안 되는 반응을 기대하며 제로썸이다... 누군가는 나를 더 생각했지만 내게 덜 받았겠지 생각하는 것도 지친다.
궁금한 사람이 먼저 표현한다는 생각도 무너진 지 오래다. 왜 궁금해야 하는데? 내가 나도 잘 모르면서 누굴 궁금해하는데?
어찌 보면 사치다. 일단 나랑 친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누구랑 친하려 하는가.
카카오톡 연락처들을 정기적으로 지우다 보면
이렇게 몇 년씩 연락 안 한 사람들이 있나 싶다.
나이가 들면 푸근해지는 줄 알았는데 케이스스터디가 많이 되었다고 마음이 넓어지고 커지는 건 아니더라.
생긴 대로 살다 죽어야지 생긴 걸 너무 고치려 들다 병이난게 현재의 내 마음 아닐까.
이래도 저래도 불편하니 큰일이나 이 또한 내 생김새겠지.
이젠 나를 고치지도 남이 그럼 못쓴대 건 쓴대 건 듣지 않으려 한다.
이제 3분의 2는 지나온 인생.
지금 사는 대로 살아지는 대로 있는 그대로 살아보리라.
#사회에피해만주지않는다면생긴대로삽시다 #장애가아니라면고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