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효율성

by 조잘조잘 웽

1.

나는 종종 나의 본연의 업무가 아닌 일로 시간을 소비할 때가 있다. 내 업무와 연관된 일이긴 하지만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되거나 외주를 쓰거나, 다른 팀에게 요청하면 금방 해결될 것들 말이다.


2.

일은 나에게 맡겨진, 나의 R&R로 정해진 일들만 해야 할까?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해오지 않았다.


3.

나는 마케터지만 일러스트를 배우러 8월 주말을 꼬박 바쳤다. 몇 주 동안 일요일 오전을 파이썬 강의로 가득 채운 적도 있다. 글쓰기도 배웠다. 내가 배워봐야 저 사람 일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난이도는 어떤지 안다. 그래야 함부로 말하지 않게 된다.


4.

효율적으로 일 하는 것만이 답인가? 일은 내가 돈 받은 만큼만 해야 현명한 것인가?


5.

깊게 생각하다 보면 점차 생각이 확장된다. 일 할 때도 깊게 생각하면 촘촘해진다. 다른 사람은 모를지언정 그 일을 한 나는 안다.


6.

AI는 지금도 참 편리하다. 나중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업무를 착착 해내겠지. 그러면 나는 AI를 어떻게 내 의도대로 행동하게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7.

내 것이 아니더라도 나와 연관됐다 생각하면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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