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아이들과 캠페인송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어요.
어쩌다 보니 세 번째.
이번에는 더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주제 선정부터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두근두근 떨리는 학급회의 시간.
아이들이 선정한 주제는
“꿈”이었어요.
처음에는 멈칫했어요.
꿈을 주제로 어떻게 캠페인송을 만들지?
공익성이 있을까?
아이들과 가사 아이디어를 나누고 나서도 곡을 쓰기가 쉽지 않았어요.
처음 만들었던 곡은 “꿈 꾸미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했지만 공익성이 부족한 것 같아 계속 고민했어요.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건 개인의 일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나 빅밴드의 신동민감독님 말씀을 듣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겠습니까.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커뮤니티에 고민을 올리니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꿈은 흔히 직업을 가리키는데,
직업을 가지는 것은 결국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고.
그러니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공익이 될 수 있다고요.
아이들과 사회 시간에 ‘꿈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는 생각이 더 뚜렷해졌어요.
“사람들이 꿈을 가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괴롭힘을 당해서요. 상처가 있는 사람은 꿈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아서요.”
4학년 아이들의 생각은 세상을 관통하고 있었어요.
결국 꿈을 가지는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새로운 곡 “꿈을 꿔”가 완성되었고
아이들과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즐겁게 연습하는 아이들이 참 귀여워요.
잘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