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다 옳다 | SEP 22. 2016
처음으로 먹고 노는 여행을 다녀오니
서울은 너무나 이쁜 하늘을 그리고 있었다.
따뜻한 태양과 포근한 구름 그리고 시크한 바람
나무 그늘 아래 엎드려 책 읽다가 잠들어도 좋은 날.
창문을 살짝 열어둔 채 이불에 폭 싸고 자면 잠이 솔솔 오는 그런 날. 감기란 친구가 찾아올 수 있으므로 창문은 꼭 적당히.. 발은 꼭 빼고 자야 하고 목은 덮어줘야 옳다.
이런 날,
비록 사무실 안에 앉아 몸을 배배 꼬꼬 있을지라도,
오라는 잠은 안 오고 귀뚜라미 합창과 고양이의 잠꼬대를 들고 있을지언정,
가을이란 계절은 무조건 옳다.
까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