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시선

씀5 | JAN 19. 2019

by AERIN


함께하는 지금,
시선이 꽂히는 그 무엇,

잘 다독여 꾹꾹 담아 넣으려 무던히 노력했건만,
나의 일방적인 패배였다.

그대는 항상,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그 정도 눈치쯤은 있으니
덜떨어진 나를 주어 담아 정중히 돌아선다.

조각난 자존심도 나름의 부심이 있으니
나로 인해 더 이상 추한 꼴은 보이지 않으련다.

안녕히,
누구에도 흔들리지 않을 이가 곁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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