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어느 하루 II - 혼자

JAN 21. 2018

by AERIN


언제부터 '에이린은 항상 바빠'

이런 말을 듣는 거 같은데..


항상 안 바빴어요.

ㅡ 되려 너무 심심했다구요..


회사 일 말고는 할 일도 없고,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알아서 찾다 보니

지금처럼 쫌 겹치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쉬고 싶고 일 없을 땐 침대에서 꼼짝 안기도 해요.


멍하니 있음 엉뚱한 생각들이 떠오르니

그냥, 혼자 놀기 싫어서 이것저것 기웃댔어요.

ㅡ 지난가을 주말엔 거의 집에 있었다구욧!


그럴 바엔 그냥,

바쁘게 절 괴롭히겠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나이가 들면 혼자가 된다는 게 이런 건가요?

아님 저만 이렇게 변하는 걸까요?


외롭고 심심한 건 싫은데,

점점 소심해져서는 놀아달라 못하겠고,

그래서 혼자 방황하다 보니

정말 혼자가 된 것 같아요.


혼자 지내는 게 점점 겁이 나고요

그럴수록 점점 더 소심 해지네요..


지금도 하는 것 많아 보이지만,

여전히 바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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