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8. 2018
너에게 by 서혜진
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네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그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아침에 이 시를 보는 순간 심장이 덜컥,
다시 읽어보아도 덜컥,
그랬다 오늘은..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내가 아니다 라고 한 사람도
보란듯이 넌 아니야 라는 사람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내가 달빛에 더 아름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을 찾아야겠다.
눈치보지 않고 맘껏 웃고 싶다.
이제는,
괜찮아 라고 말하지 않을테다.
전혀 괜찮지 않다.
빗장 걸어 잠그고 담장넘어 봐주지 않는데
내가 뭐가 괜찮을거야?
어쩔수 없었다 이야기하던 것도
이제는 그게 맞는 것처럼 여겨진다.
스스로 날 상처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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